한국전력은 그동안 제기된 고객불편사항 중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과 사회여건 변화에 따른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고객과 한전의 전기수급거래에 따른 요금 및 기타 공급조건을 정한 전기공급약관을 개정하여 올 1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개정된 전기공급약관은 고객의 전기사용 편의를 제고하고 공정한 전력수급거래 질서 확립 및 시대여건 변화를 반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개정내용에 대해 살펴보면 우선 주택용고객에 대해서는 신용상태와 관계없이 보증금 납부대상에서 제외하고 매년 혹한기(7월, 8월)나 혹서기(12월, 1월)에는 단전을 유예할 수 있도록 해 고객서비스를 강화했다. 또한 상가부 공동주택(주상복합건물)을 각각 별도의 전기 사용장소로 구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전기사용자의 편의를 제고했다. 전기공급중지에 따른 기본요금 감면기준을 기존 1일 6시간 이상에서 5시간 이상으로 1시간 단축하고 변압기설비를 공동으로 이용하는 고객의 저압 계량기 부속장치를 한전 비용부담으로 설치하며 선수금에 대해서도 시중은행 정기 예금 수준의 이자를 지급토록 했다. 또 한 집에 2가구 이상이 거주해 1주택수 가구의 요금혜택을 받고 있는 고객이 세입자 전출 등 가구수 변동시 그 변경내용을 한전에 신고토록 함으로써 정확한 요금청구가 가능토록 했다. 아울러 실제 소요공사비에 근거한 공사비 원가를 산출해 표준공사비 단가에 반영함으로써 공사비 부담의 형평성을 제고토록 하는 등 고객편의 위주로 대폭 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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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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