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의료원, 장례식장 직영체제로 전환

포천의료원(원장 고영채)이 건전한 장례문화 정착과 저렴한 장례비용을 제공하고자 장례식장을 직영으로 전환·운영한다.
포천의료원에 따르면 당초 올 1월 1일부터 장례예식장을 직영으로 운영하려던 계획은 기존 임대업자와의 사소한

마찰로 예정보다 약간 늦어질 전망이다.
포천의료원은 지하 1층의 장례식장을 임대기간이 만료되는 올해 1월 1일부터 직영으로 운영하기로 했으나 기존 임차인 A씨가 철수하지 않자 지난 2일 기존에 쌍방이 작성한 화해조서를 의정부지원에 제출한 상태다.
포천의료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01년 12월부터 2년동안 장례식장을 임대받아 운영하던 A씨는 “몇 달 더 임대해달라”며 버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천의료원 관계자는 “임대계약이 끝나고 화해조서까지 작성했음에도 불구하고 구두계약 등을 운운하며 버티고 있어 난감하다”며 “하지만 법원의 조치가 떨어질 것으로 보여 이달 중순쯤이면 정상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천의료원은 앞으로 직영운영을 위해 3억여원을 투자해 지하1층에서 지상1층까지 시설을 확대하고 빈소수 6개소, 접견실 6개, 안치능력 10대 등 현대적인 식장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안치료·임대료 인하, 공개입찰을 통한 물품 구매, 봉사료 및 촌지 수수 거부 등 운영방법을 투명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