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소방서 119 활동결과]-화재 줄고 구조·구급활동 늘어

최근 들어 사회 환경의 변화와 산업의 고도화·대형화·복잡화로 인해 화재를 비롯한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가 우리주변에서 자주 일어나 주민의 쾌적한 안전문화 욕구가 그 어느때 보다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어, 포천소방서에서는 2004년을 안전문화 정착의 해로 정하고 화재예방의식 고취로 생활 속의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현장 확인 행정을 통하여 소방애로사항을 신속히 처리하는 한편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소방행정시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기로 하였다.
포천은 지역특성상 군사시설 보호지역이 많아 그동안 개발이 제한되고, 각종 규제와 도시기반이 낙후되었으나 지난해 10월 19일 포천시로 승격되어 신시가지, 공업단지 조성 등 도시기반의 확충과 남북통일 후 경기동북부지역 중심도시로의 성장에 따른 각종 소방행정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천소방서 2003년도 화재발생건수는 230건으로 2002년도 245건에 비해 6% 감소되었으며 인명구조 활동은 339건에 320명을 구조했다. 유형별로는 교통사고 120명, 수난사고 71명, 산악사고 58명, 기타 각종재해현장에서 71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구급활동으로는 3천828건에 3천981명을 이송하여 전년대비 3천414건에 3천518명을 이송한 것에 비해 12%가 증가했으며 내역별로는 급·만성질환 2천158명, 사고부상 1천183명, 교통사고 530명, 기타 110명 순으로 사회변화에 따른 교통사고 및 사고부상 환자가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04년도 포천소방서 주요업무추진계획을 살펴보면 소방력보강의 일환으로 군내파견소와 가산소방파출소를 상반기 중에 개소해 날로 증가하고 있는 화재, 구조, 구급 수요에 따른 양질의 소방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소방공직풍토 쇄신을 위한 기강확립과 감찰활동을 강화해 깨끗한 소방위상을 정립하고 119안전신고센터를 연중 운영해 각종 재해에 대한 대비와 신속한 처리까지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경제살리기 극복과 행정 효율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의식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장 소방활동 능력을 강화해 유사시 초동진압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화재취약지역 소방훈련과 광역응원체제 정비 및 직장자위소방대 역량을 높이고 의용소방대 내실화를 위한 조직정비, 화재예방캠페인, 취약지역 방화순찰, 사기진작책으로 대원 자녀 18명에게 2천888만1천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화재 예방대책으로는 대형화재취약대상에 대해 유관기관 및 NGO단체와 합동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다수인명피해 우려대상 중점관리, 화재취약지역·재래시장 특별관리, 현장확인행정 강화, 화재예방 홍보활동의 체계적인 전개, 특별소방 안전교육, 월동 소방안전 종합대책 추진을 통해 안전문화 의식을 배양키로 했다.
각종재난사고 발생시 신속한 인명구조 구난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현장지휘체계 구축, 긴급구조 합동소방훈련, 119구급업무의 내실화로 시민 안전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고 응급환자 발생시 양질의 소방구급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현장실습능력을 배양하는 등 작고 효율적인 행정운영과 주민의 다양한 목소리와 욕구를 소방시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31일 포천소방서장으로 부임한 이대열(54세) 서장은 “깨끗한 소방위상 정립과 전문교육을 통해 행정에 효율을 기하고 자율적인 업무추진과 책임의식으로 급변하는 소방환경에 적극 대처해 화재와 재난사고가 없는 지역사회와 양질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직원은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하고 “안전문화 조기 정착에 시민 스스로의 적극적이고 자율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