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여성회관(관장 최은자)과 할머니 대학수강생들은 연말을 맞아 19일 소외된 이웃들과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이웃돕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북부여성회관에서 개최된 작품전시회 기간중 도자기과 등 교육생들의 펄프공예작품인 생활도자기, 열쇠고리와 꽃집경영반에서 만든 푸프리주머니와 리즈 등 소품을 판매하여 얻은 이익금 82만4천원으로 의정부2동 관내 불우이웃 8세대에게 세대당 10만원 상당의 김장김치, 쌀, 라면 등을 마련하여 전달한 것이다. 또한 26일에는 할머니대학 수강생들이 푼푼이 모은 용돈으로 마련한 성금 50만원과 과일, 떡 등을 준비하고, 제과제빵과 교육생들이 직접 구운 제빵과 떡, 과자 등 모두 1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준비해 장애시설인 포천 ‘노아의 집’에서 위문행사를 가졌다. 할머니대학 김점순회장(77세)은 “비록 적은 정성이지만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므로 즐거워하는 할머니들의 모습을 보며 기뻤다”며 “서로 돕고 이해하며 함께하는 온정이 넘치는 사회가 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할머니 대학 회원들은 올해 5월 7일 어버이날 민락동 노인시설 나눔의샘과 호원동 아동시설인 이삭의집을 방문하여 위문한 것을 비롯하여 10월1일에는 의정부 교도소를 방문 여성재소자들을 위문하였으며, 노인여성들을 위하여 회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합창단, 한글교실 등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지역사회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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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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