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9시30분 양주시가 개청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개청 기념식에는 손학규 경기도 지사, 김주현 행자부차관, 홍영기 경기도의회의장, 목요상 양주ㆍ동두천시국회의원, 김완수 양주시의회의장, 김문원 의정부시장, 홍문종 의정부시국회의원 등 유관기관장, 사회단체장, 출향인사를 비롯한 2천5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식전행사로 패러글라이딩비행 및 군악대 연주가 있었다. 사회자의 개식 선언으로 시작된 기념식에서 서승구 양주시문화원장의 시민헌장 낭독, 이상남 양주부시장의 경과보고, 임충빈 양주시장의 국무총리축하메세지 낭독 및 기념사, 김완수 양주시의회의장의 환영사, 손학규 경기도지사ㆍ김주현 행자부차관ㆍ목요상 국회의원ㆍ홍영기 경기도의회의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시민의 노래 제창을 끝으로 기념식은 폐식했다. 이후 열린 식후행사에는 현판 제막식, 기념식수, 시립합창단과 버들소리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임충빈 초대 양주시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15만 시민의 오랜 숙원이 이뤄졌다. 앞으로 양주는 날개 짓하며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백조가 될 것이다. 경기북부 중심,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발전하는 기적의 도시가 될 것이다”고 말하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시정 목표를 설명했다. 임 시장은 “첫째, 친환경적 도시개발과 저밀도 택지개발로 자연과 주거가 조화되고 학교와 직장이 근접된 쾌적한 자족도시로 만들겠다. 둘째, 경원선 복선전철시대 개막과 서울외곽 순환도로 개설을 계기로 대단위 물류단지 행정타운 등을 조성, 경기북부의 행정, 교통, 물류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 셋째, 도시기능을 강화하고 첨단 농업정책의 적극 지원으로 미래지향적 도시와 선진농업이 조화된 도농복합시로 만들겠다. 넷째, 첨단산업 유치와 기존 공장의 집단화를 통해 지역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그린양주21계획’으로 청정한 산업도시로 조성하겠다. 다섯째, 회암사지와 양주별산대놀이 등 고유의 다양한 문화유적과 송추계곡, 장흥관광지, 감악산 등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해 관광 문화도시로 만들겠다. 여섯째, 도시행정체계의 구축과 시민광장 및 종합운동장, 종합복지센터, 지역별 소공원조성 등을 통해 건강한 시민생활과 삶의 질을 영위하는 복지도시로 만들겠다”며 양주시의 밝은 미래를 제시했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양주시가 통일시대를 대비한 한수 이북의 물류 교류 중심지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또한 2005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추진 중에 있는 경원선 전철 복선화 사업을 비롯한 광역 교통망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고 “이제 새롭게 출발하는 양주시가 통일시대 물류·교통의 중심지, 쾌적한 전원도시를 향해 힘차게 전진해 나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이 합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주시 회천읍 덕정리에 사는 박영준(54)씨는 “오늘 개청식을 보니 ‘이제야 양주시로구나’라는 실감이 납니다. 시장님이 기념사에서 말했듯이 양주는 미운오리새끼에서 백조가 되었고 이제는 하늘을 훨훨 나는 일만 남았습니다”라며 양주의 발전을 기대했다. 이번 양주시 개청 기념식은 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고취하고 애향심을 드높이는 행사로 추진됐으며, ‘내일을 열어가는 살기 좋은 양주’ 건설을 시민들 앞에서 약속하는 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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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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