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백혈병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한 "천사마라톤" 대회가 장애아.학생.일반인 등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두천시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천사를 상징하는 104ｍ(장애아를 포함한 3∼5세 어린이)를 비롯 1천4ｍ, 1만400ｍ(학생 및 일반인) 등 3종목으로 나뉘어 불현동 동두천종합운동장을 출발해 보산동 미 2사단 구간에서 펼쳐졌다. 동두천시내에 본부를 둔 희망지키기 천사운동본부(본부장 공지태 목사)의 주최로 열린 천사마라톤대회는 김동성, 심권호, 김수녕, 황영조, 양영모씨 등 역대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김용만, 김미화, 김상중씨 등 연예인들이 대거 참여해 분위기를 돋우었다. 천사운동본부 관계자는 “참가비(어린이 5천원,어른 1만원) 전액을 백혈병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의 수술비로 전달한다”며 “앞으로 천사마라톤대회를 계속 개최, 모금된 성금은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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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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