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학이 지난 2월 26일 약학대학을 유치하고 20명 정원을 배정받았다. 포천시민으로서 진심으로 축하한다.
16만 포천시민은 당초 대진대학교와 차의과학대학(구 포천중문의과대학)이 약학대학 선정을 신청했을 때 두 곳이 중 한 곳이라도 꼭 선정되길 바랬을 것이다. 1차에서는 차의과학대학이 다행히 선정됐지만, 대진대학교는 애석하게도 탈락했다.
차의과학대학의 약대 유치 성공을 축하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몇가지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차의과학대학의 포천 캠퍼스에서는 1학년, 2학년 과정만 하고 대부분의 수업도 분당 차병원에 위치한 분당캠퍼스에서 하는 것으로 알려져 학생들로 인한 지역경제 효과는 미비하다고 전해진다.
더욱이 지난해에는 포천중문의과대학이란 학교명 또한 차의과학대학이란 차병원그룹을 알릴 수 있는 명칭으로 변경되기에 이르렀고, 학교 이름에 ‘포천’이란 지명이 사라져 버린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그런 만큼 이번 약학대학을 유치하면서 포천지역에 300병상 부속병원을 설립하기로 약속은 꼭 이행해 지역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주길 바란다.
이번에는 약대 정원이 20명이 배정돼 아쉬움이 있지만 추후 30명까지 증원된다고 하니, 기대했던 40명에서 50명 정도의 정원이 아니라고 해도, 약속한 300병상 병원을 꼭 설립하기를 촉구한다.
포천지역에는 현재 송우리 우리병원과 포천 신읍동에 포천의료원, 강병원 등이 있지만 150병상 이하로 알고 있다. 시설규모도 종합병원 규모가 아니라 중소형병원에 속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중환자들과 생명이 위독한 경우 멀리 의정부 성모병원이나 서울에 있는 종합병원으로 구급차를 타고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위독한 경우 이동하다가 생명의 위협을 겪는 경우도 많이 생긴다. 필자의 아버지의 경우도 20여 년 전 교통사고를 당하고 구급차로 의정부로 이송되던 중 돌아가셨다.
16만 시민과 포천신문을 비롯한 지역언론 등에 약속한 것을 반드시 지키길 바란다. 차의과학대학이 앞으로 약학대학 유치를 통해 좋은 결실을 맺는 것과 동시에, 포천시민들이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에서 진료 받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동안 포천시 또한 국립정신병원을 내촌에 유치하려고 노력했지만 허사가 됐다. 포천시에서도 차의과학대학의 병원 설립을 지켜보고, 제반사항에 대한 모든 도움을 주며 지켜봐야 할 것이며 지역의 국회의원, 시장, 시․도의원 등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들 또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