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열풍에 힘입어 최근에는 '에코(Eco)'라는 말도 참 많이 쓰이는 것 같다. 에코패션, 에코자동차, 에코슈즈, 에코백…. 인터넷 백과사전을 찾아보니 ‘Eco’는 ‘ecology(생태학)’의 앞 세 글자를 딴 것으로 자연이나 생태를 의미하고, 최근 친환경(eco-friendly) 제품 명칭으로 자주 도용된다고 한다.
이를 언론에서는 '그린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상업적인 측면이 있더라도 ‘무늬’만이 아닌, 정말 환경적인 효과가 있는 제품이 점점 늘어가고 있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차원에서 긍정적인 시선이 간다. 생활을 하다 필요한 물품이 생기면 요즘에는 가급적 보통 제품보다 에코라는 단어가 들어간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게 된다.
이런 친환경 제품 중 나의 이목을 가장 끄는 것은 ‘에코백’이다. 에코백은 단순한 디자인의 천으로 된 저렴한 가방을 이야기한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결국 패션업계에서도 그 바람이 불어 에코백이 등장했다. 등장 초기에는 모양새가 장바구니와 비슷해 평소 메고 다니기 어색하지 않을까 했는데 자꾸 보다보니 더욱 패셔너블한 느낌까지 준다.
장을 볼 때 비닐봉투나 일회용 쇼핑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장바구니를 이용하게 되는데, 장을 보러 갈 때도 패션에 민감해 장바구니 이용을 꺼려하는 주부라면 이 에코백을 추천한다. 최근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에서도 에코백 증정 이벤트를 하는 등 에코백의 뛰어난 효과성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졌다.
친환경 제품은 너무 비싸다는 편견이 있는데, 에코백은 그 자체로도 비교적 저렴한 가방일 뿐만 아니라 가방 옆부분 천 위에 실사인쇄가 용이하다는 이유로 광고마케팅용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현명한 주부라면 시간이 날 때 인터넷 등으로 미리 알아봐서 에코백을 증정하는 판촉이벤트에 참가해 에코백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도 있다.
나는 지난해 말 대형마트 판촉이벤트에서 받은 에코백과 올해 초 백화점에서 받은 에코백 두 개를 그 날에 기분에 맞춰 사용하고 있다. 에코백을 애용하니 쇼핑 시 비닐을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되니, 소액이라도 경제적으로 이익을 보고 있고, 평소 패션 연출에도 도움이 된다. 더불어 환경과 가족의 건강까지 지킬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사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