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벨링에 대한 감(感)을 잡기 위해서 먼저 땅위에서 3m 길이의 튜브를 가지고 몇 줄을 쌓아보기로 하자. 먼저 팽팽하게 흙을 채운 튜브를 어느 정도까지 구부릴 수 있는지를 시험해본다. 첫 튜브에 흙을 채우고 공이로 다진 후에 후의 튜브의 폭과 두께를 잰다.
테스트 과정에서는 철조망을 생략해도 된다. 튜브 폭의 한 쪽에서 안으로 7.5cm 되는 지점을 통과하는 선을 튜브 전체에 긋는다. 이 선은 다음 줄의 튜브가 얼마나 안쪽으로 들어갈지(corbelling)를 나타내는 선이다.
이제 두 번째 튜브에 흙을 채우고 앞에서 그은 선에 맞추어 튜브가 안쪽으로 들어가게 한 다음에 공이로 다지고 다진 후의 튜브의 두께를 잰다. 두 번째 튜브의 두께는 작아진다. 이제 세 번째 튜브를 10cm 안으로 들어가게 설치하고 공이로 다진 후의 튜브의 두께를 잰다. 튜브의 두께는 두 번째 튜브보다 더 작아진다.
튜브의 두께가 작아지는 이유는 공이로 흙을 다지게 되면 다져지지 않는 부분, 즉 공간 내부로 조금씩 안으로 들어가는 부분에 흙이 몰리게 되기 때문이다. 안으로 들어가는 부분의 폭은 10cm가 최대 한계이다. 이 한계를 지키는 것이 돔의 안전을 위해서 중요하다. 안으로 들어가는 부분의 크기는 푸대와 튜브의 폭, 흙의 성질, 작업의 질에 의해서 결정되며 이 변수에 따라 안으로 들어가는 부분의 폭을 조절해야 한다.
돔을 지을 때 흙푸대를 쌓아올리기 편한 지면에 가까운 벽체에는 큰 규격의 푸대(튜브)를 사용하여 하중을 더 넓은 부위에 분산시키고 지면에서 높이 올라간 벽체에는 작은 규격의 푸대(튜브)를 사용하는 것이 구조적으로 안전한 돔을 지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