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30일 제2청사에서 동두천시미군현안대책위원회(위원장 박수호 동두천시의회의장)와의 면담에서 미2사단의 재배치에 대해 다시 한번 반대의견을 표명했다. 이날 면담에서 대책위원들은 미2사단 재배치시 동두천지역에 경제적 위기가 초래되므로 도와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한편 최근 언론에 보도된 신도시계획에 동두천지역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손 지사는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불편한 생활을 감내해 온 지역주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표하면서 “안보적인 측면에서나 지역경제 측면에서 미2사단의 한수이남 이전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남북관계개선 등 평화적 체제가 될 때까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주한미군의 주둔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주한미군 주둔여건 개선시 지역의 경제적 효과가 매우 크므로 주둔환경 개선을 위해 새로운 도시건설개발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신도시개발계획은 경기북부지역 발전을 선도할 지역을 포괄하는 개념”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한미군 주둔지역 발전을 위해 한미간의 우호관계 형성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주한미군 주둔지역 발전을 위해 도와 동두천, 그리고 주둔지역 시·군이 합심해서 대책을 마련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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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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