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칼럼]再創刊 2주년에 즈음하여

▲최 호 열(본지 발행인)

화창한 가을 하늘 아래 황금색으로 빛나는 들녘을 보며 한해동안 농민들이 흘린 땀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10월 25일. 이날은 포천신문에 있어서 절대 잊을 수 없는 날이며 앞으로도 계속 기억되어야 할 날입니다. 다가오는 10월 25일은 포천신문이 재창간한 지 2년째가 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재창간 당시 포천신문은 ‘지역발전에 봉사한다’는 큰 명제를 목표로 삼아 군정보도는 물론 미담사례 발굴과 홍보, 지역경제·문화예술·스포츠 활성화, 포천의 역사와 전통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저희 포천신문은 지난 2000년 10월 25일 제140호를 재창간호로 시작한 이래 이번호인 212호에 이르기까지 12면을 10일 간격으로 한번도 빠짐없이 발행해 왔습니다.

아울러 좀더 나은 신문을 독자들에게 선보이고자 끊임없는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제호를 주간포천신문에서 포천신문으로 변경하고 독자 여러분의 다양한 알권리 충족을 위해 기존의 포천군과 의정부였던 취재권역을 동두천, 양주, 연천까지 확대했습니다. 본지는 ‘주인의식(主人意識)’"정론직필(正論直筆)’‘문화창달(文化暢達)’이라는 사훈(社訓) 아래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체육 및 시사관련 사항을 포함한 포천군, 의정부시, 동두천시, 양주군, 연천군의 시·군정을 해설하고 시·군내의 각종 행사와 유명인사를 소개하며 주민생활에 필요한 각종 생활정보를 수록, 지역사회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특히 포천신문은 인터뷰후 촌지 수수 거부와 혹여 독자의 약점을 이용한 공갈 협박 등을 배격, 언론개혁에 앞장서 청렴결백함을 제일의 가치로 삼아 정확하고 객관적인 보도를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와 함께 변화하는 첨단 디지털시대에 발 맞추어 포천신문 네티즌 여러분들에게 좀 더 질높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홈페이지 외에 새로운 홈페이지를 자체 제작해 운영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제작환경 첨단화를 위한 투자를 계속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저희 포천신문에서는 주위의 어떠한 변화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오직 진실만을 공정하고 개관적으로 보도하는데 매진했으며 나아가 지역문제에 대한 건전한 비판을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공하고자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실시된 4대 지방선거에서는 지역민들에게 각 후보자들의 공약사항을 제공하는 등 정책대결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군수후보 초청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에 앞장섰습니다. 또한 수많은 미디어가 난무하는 지금의 시대에 중앙의 거대 언론의 천편일률적인 보도가 아닌 지역민들의 삶의 체취가 묻어나는 살아있는 보도를 통해 지역민을 대변하는 것은 물론 우리 지역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지역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반영해 왔습니다.

저희 포천신문이 오늘의 재창간 2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은 포천신문에 대한 애독자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과 포천신문 직원들의 피땀어린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애독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아울러 저희 신문에 대해 평소에 생각하셨던 점이나 개선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한 많은 질책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포천신문 전 가족은 여기에서 자만하지 않고 독자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아낌없는 사랑과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전국 최고의 지역신문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