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 說]報恩의 수해현장 자원봉사

남부지방의 집중호우로 낙동강 주변지역에 물난리가 발생해 이 지역주민들이 고통받는다는 소식을 듣고 포천군에서는 적십자봉사회와 공무원들로 5개반 200여명으로 봉사단을 편성해 28일 3일 일정으로 떠났다.

이번 봉사활동은 김해시 한림면 지역으로 낙동강 범람과 제방유실로 주택과 농경지 및 도로 유실 등으로 복구가 늦어지면서 수재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지역에서 실시하기 위함이다.

97년, 98년, 2000년 연속된 수해피해를 당한 포천군으로서는 남부지방 수재민들이 남의 일이 아닌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포천에서 수해가 발생했을 때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인정어린 온정의 손길은 수해피해를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러한 도움을 받은 포천군은 보은의 차원에서 자원봉사대를 구성해 수해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하게된 것이다. 또 수해의연금을 자발적으로 모금활동을 실시하고 현장복구 활동을 하게된 것은 고통을 당하고 있는 수재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평가할 만하다.

이보다 앞서 22일 출발해 25일까지 포천군 재난통신 지원단은 김해시 한림면 지역에서 에어펌프와 고압세척기 등 자체장비를 가지고 침전물 청소와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작업을 실시한 바 있다.

수해피해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지만, 이들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한다는 자체가 어려움을 함께 나눈다는 뜻에서 큰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