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면에 젊은 바람이 분다. 지난 1월 24일 오전 11시 가산면사무소 3층 회의실에서 가산 청년회 제 17대 원상순 회장(40)과 제 18대 이석호(37) 회장의 이·취임식이 개최됐다.
서장원 포천시장, 정종근 시의회 부의장, 김덕원 가산면장, 이종윤 농협조합장 등 내빈과 청년회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개회사, 국민의례, 감사패 수여, 이임사 및 취임사, 축사, 폐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제17대 원상순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저를 믿고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청소년 보호차량 운행 등 모든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선후배님들의 지대한 관심과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제18대 이석호 회장은 지역의 젊은 역군으로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줄 것과 선후배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제18대 이석회 회장은 취임사에서 “지난해 신종플루로 치루지 못했던 가산면민 노래자랑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수년 동안 계속사업으로 진행해 온 통학차량운행을 더욱더 성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드리며 청년회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라도 달려갈 수 있도록 훌륭한 지역의 일꾼, 청년 봉사자, 청년리더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장원 시장은 축사에서 “가산청년회에서 관내 타 지역 학교 통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통학차량을 운행하여 지역인재 양성에 큰 도움이 되었고 주위에 귀감이 되었으며 청년회의 봉사활동이 포천시 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마을 청년들이 마을발전과 주민의 안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서주니 어깨가 든든하고 의지가 된다”고 밝혔다.
원상순 회장은 가산에서 포도재배를 하고 있으며 청소년 지도위원, 청년회 총무, 청년회 수석부회장을 거쳐 제17대 청년회장을 지냈고, 이석호 회장은 중장비업을 하고 청년회 수석부회장을 거쳐 제18대 청년회장이 되었으며 회장의 임기는 1년이다.
가산면 청년회는 지난 1990년 발족하여 올해로 21년째 마을 발전과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해오고 있으며, 특히 인근지역에서 여중생 납치 살해사건이 발생한 후부터 수년간 지역 청소년의 통학차량을 운행하여 청소년 보호에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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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년 0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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