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도지사는 19일 지역 국회의원, 홍영기 도의회의장, 고양시장, 경기문화재단 대표, 전국문화원연합회장, 예총경기도연합회장 및 각 시군의 민속예술축제 참가자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시 중산공원에서 개최된 ‘제14회 경기도 민속예술축제’개막식에 참석했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손학규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21세기 문화의 시대를 맞아 ‘굴뚝없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하고자 세계 각국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고 이러한 경쟁의 성패는 고유의 문화적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독창적인 문화컨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문화창조력’에 달려있다”고 강조하면서 “도에서는 지역의 민속예술과 문화·관광산업을 연계발전시킨다는 기본전략아래 향토예술을 발굴하고 육성해 나가는데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민속예술축제를 통해 우리민족의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고 우리의 향토예술이 만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한국을 문화강국으로 건설할 주인공인 민속예술인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 나가는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19일과 20일 양일간에 걸쳐 개최되는 이번 축제에는 25개단체 1천390여명이 참가하는 경연종목과 파주시 ‘금산리두레놀이’ 고양시 ‘송포호미걸이’등 2개 단체 125명이 벌이는 시연종목, 9사단 군악대, 최근순외 2명의 경기민요, 김복련씨의 승무·살풀이 등 특별공연 등이 시연된다. 경연결과 우수단체 및 개인에 대해서는 개별시상을 하게 되며, 대상 및 우수상 수상팀에 대해서는 전국대회 도대표 출전자격을 부여함은 물론, 연간 6백만원의 우수전통민속보존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경기도에서는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경기도 민속예술축제를 참가자 모두가 우정을 나누고 함께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축제의 시간으로 활용함은 물론, 민속예술의 계승·발전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지역행사로 확고하게 자리잡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향토 민속예술의 발굴·보전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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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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