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서장원 포천시장(포천시 구제역방역대책본부장)으로부터 1월 7일 발생이후 현재까지의 구제역 방역대책에 대한 추진상황을 보고 받은 정 총리는“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과 자원봉사자, 군인·경찰 등 관계 공무원의 노력으로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며 “아직까지 전국적 확산은 없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기에 설 명절에 구제역 조기종식을 위해 범국가적으로 총력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주)포천신문사
정 총리는 “정부는 신속한 역학조사와 이동통제 등을 통해 확산방지에 주력하는 한편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대응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놓으라”고 지시하고 “특히,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 지원이 소홀함이 없도록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 “방역에는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지자체에서는 사육농장에 대한 소독과 예찰을 철저히 하고 매몰지에 대한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동석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정부 관계자들에게 “살처분과 이동통제 등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 신속한 지원을 하는 등 농가의 경영안정에 소홀함이 없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번 구제역 발생을 우리 축산업 선진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가축의 사육환경과 검역·검사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점검해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국민 모두가 국내외의 구제역 발생지 방문을 가급적 자제하는 등 구제역 조기 종식을 위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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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국회의원은 “포천시와 연천군은 재정자립도가 전국 평균의 이하이므로 국가에서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특히, 2차 3차 확산이 되지 않도록 축산농가의 방역이 필요하므로 어려운 때일수록 민관군이 합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장원 포천시장은 “한우, 육우에 비해 젖소농가는 미래가치에 대한 보상까지 염두에 두어야 하고 이동통제에 따른 음식점, 타 축산농가 등에 대한 보상도 이뤄져야 한다”며 재난대책 검토를 요청했고 또한, 살처분시 지하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인근 주민은 지하수 오염에 대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특히, 포천시 현안사항인 서울(구리)~포천간 민자고속도로 조기추진과 약대유치와 관련한 건의사항에 대해 정운찬 총리는 “포천시의 입장을 관계부처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정운찬 총리는 구제역 방역대책 상황보고를 마치고 재난대책 상황실에 마련된 구제역종합대책본부로 이동해 관계자를 격려했다.
한편 김태영 국방부장관도 이날 포천시 구제역 대책본부를 방문해 서동기 포천시 부시장의 구제역 방역대책에 대한 종합상황을 보고를 받은데 이어 서장원 포천시장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김태영 국방부장관은 축산농가에 심심한 위로와 구제역 방제를 위해 여념이 없는 근무자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구제역이 확산되지 않도록 방제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어 신북면 외북초등학교 앞에 위치한 제10초소를 방문해 구제역 방역근무자 와 함께 근무하고 있는 군인, 경찰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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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한승필 기자 / yesfeel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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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년 0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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