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가사면 우금2리 원씨들이 모여 사는 한울타리 원촌 '느티나무'는 유일한 휴가철인 1월 달을 맞아 머리도 식히고 스트레스도 풀 겸 서로를 격려해주고 아껴주고 사랑해 주는 우정애와 가족애를 돈독히 하기위해 안면도를 다녀왔다.
지난 1월 17일 아침 7시 버스에 몸을 싣고 24명이 꽃게탕과 꽃게튀김으로 유명한 서해 안면도 남당항 어흥도로 향했다. 아침을 거른 일행은 구리의 해장국 집에 들려 해장국 한 그릇으로 배우를 채우고 다시 버스에 몸을 실었다.
버스 안에서는 회장님의 인사말에 이어 찬조로 안주를 해준 분들을 소개했다. 아주버님은 “어미닭은 알을 품지만 절대로 깨트리지는 않고 모성애를 발휘한다”며 입담을 과시했고, 이어 우금2리 원철재 이장의 신년 인사말이 이어졌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묵묵히 누가 뭐라 해도 소신껏 동네를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서로 사랑합시다.”
짧고 간결한 인사말이 끝나고 앞좌석부터 소주 한 잔씩이 돌아가자 흥겨운 관광버스 음악이 흘러 나온다. 모두는 생기가 돌고 환하게 웃음 짓는 표정들이다.
안면도에 도착하자마자 점심식사가 기다리고 있다. 꽃게축제가 한창이다. 꽃게탕, 꽃게튀김, 간장게장 등 겨울철 별미가 가득 차려져 있다. 3번의 건배가 이어졌다. 최고의 어르신 건배! 두 번째 어르신 건배! 세 번째 이장님 건배! 식사자리는 만담이 이어지면서 화기애애한 자리가 되었다.
먼저 식사가 끝난 사람들은 어느새 방갈로로 이동해 2차가 한창이다. 모두들 천진난만하다.밖에 나오면 모두가 시인이 되고 연극배우가 되는 것 같다. 모두들 장기를 뽐내느라 정신이 없다.
집에 남겨진 가족들을 위해 김이며 꽃게며 간장게장을 한보따리씩 사서 양손에 들고 버스에 오른다. 짧은 당일치기 나들이지만 만족스런 여행이었다. 마음껏 먹고 선물도 풍족하게 샀다. 부모님과 아이들이 좋아 할 것 같은 모습을 떠 올리니 모두가 다 기쁜 표정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