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강옥자2] 울~엄마!!
강옥자 기자 / ipcs21@hanmail.net 입력 : 2010년 01월 24일
 |  | | | ↑↑ 강옥자 주부명예기자단 소흘읍 지부장 | | ⓒ (주)포천신문사 | 다음에 가면 울 엄마가 둘째딸 옥자를 알아보실까? 작별을 앞에 두고 난 엄마를 안아 보았다. 엄마는 어린 아이처럼 꼬옥 안기셨다.
엄마 내가 누구야? 으응 옥자! 나 어디 사는지 몰라? 포천에서 꽃장사 하잖아~ 으응 장사 잘 되냐?
2년 전만 해도 엄마는 가끔 전화도 걸어 안부를 물으시더니, 이젠 아기가 되어버린 엄마! 용돈을 손에 쥐어 드렸드니 활짝 웃으신다. 돈의 개념도 모르시면서 그냥….
울엄마는 그리 다정하신 분은 아니셨다. 밥만 드시면 들로 나가셔서 일만 하셨다. 해가 지면 허둥지둥 달려와서 며느리 노릇과 아내노릇 엄마노릇까지 하시며 한평생 바쁘게 사신 분이다.
오빠와 같이 요양원을 방문해 보았다. 엄마 또래 할머니들이 한데 모여 레크리에이션을 하고 계셨다. 보기는 좋았지만… 엄마를 요양원에 모시기로 오빠와 상의한 후 상담원에게 물었다.
우리 엄마처럼 총명하시고 똑똑 하시고 사리 분별이 확실 하던 분이 치매라니… 성격이 확달하시고 똑똑하신 분들에게 치매가 더 많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았다
엄마는 언제까지 나를 알아보실까?
강옥자 / 포천신문 주부명예기자단 소흘읍 지부장 |
강옥자 기자 / ipcs21@hanmail.net  입력 : 2010년 0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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