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8일 오전 6시 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고 연이어 10시에는 경기북부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되자 제2청사 재해대책상황실 운영인력을 보강하고 각 시·군에 재해대책을 강화토록 지시하는 등 수해예방대책에 만전을 기했다. 경기도에서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자 △의정부·동두천을 비롯한 21개소의 하천변 둔치 주차장 차량주차 통제 및 안전지대 대피 유도 △양주군 장흥유원지 등 39개소의 산간계곡과 유원지의 행락객 및 야영객 대피 및 출입통제 △집중호우에 대비해 배수펌프장 52개소 및 배수문 252개소 관리자 전원을 현장 배치하는 등 비상근무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피해지역에 대한 조속한 응급복구와 위험예상지구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했다.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북부지역에는 평균 143.5mm의 비가 내렸으며 파주시가 가장 많은 200mm, 동두천시 191mm, 양주군 179mm, 포천군에는 163mm의 비가 내렸다. 집중호우로 인해 의정부시 중랑천변 자동차 전용도로가 침수되어 오전 11시에는 공무원과 경찰을 배치해 차량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의정부1동 배수펌프장 앞 하천둔치에 미처 대피하지 못해 침수된 차량 8대도 긴급 견인했다. 또한 양주군 백석읍 진주가공공장에는 양수기 2대를 긴급 동원해 양수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취했다. 특히 파주시에는 금촌1동 소재 주홍철교와 교하읍 운정리 소재 운정철교의 월류가 예상됨에 따라 운정역과 문산역 구간의 통행을 제한하고 행정2부지사가 긴급 현장을 확인하는 등 道·시·군이 함께 효율적인 역할 분담을 통해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했다. 18일 호우경보가 발령되자 제2청사 재해대책상황실에 55명, 10개 시·군에 1천123명 등 1천178명의 공무원들이 고귀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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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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