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 說]출마자 稅金納付 문제있다

지난 28일과 29일 이틀동안 군수 후보를 비롯한 도의원 후보, 군의원 후보 등 42명이 등록을 마쳤다.

집계된 자료에 의하면 후보 등록을 마친 42명 가운데 납세실적 全無 후보가 무려 8명, 최근 3년간 소득세를 1회이상 납부하지 않은 후보가 28명, 재산세를 최근 3년간 1회이상 납부하지 않은 후보들도 9명이다.

이러한 납세실적은 결국 소득이 없거나 혹은 재산이 없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신고한 후보들의 재산은 수천만원대에서 수십억원대에 이르고 있다.

세금을 제대로 납부하지 않았다는 말이 된다. 이런 사람들이 주민의 대표가 되어 어떻게 주민들에게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라고 말할 수 있을까?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후보들의 언행(言行)을 유권자들과 주민들이 믿어도 좋은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재산이 없고 소득이 전혀 없이 어떻게 생활해 왔는지 궁금하다.

혹시 출마한 이유가 개인 명예욕 때문이거나 당선되어 큰 재산을 모아 보겠다는 욕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다.

물론 개인으로 살아간다면 소득이 있든 없든 상관할 바가 못된다.

그러나 선출된 사람들은 개인자격이 아니고 공인으로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성실성이 요구된다.

출마자들은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는 가장 상식적인 것부터 실천해야 주민들의 대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