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21일 경기도 제2청사 회의실에서 경기북부지역 시·군 공수병 담당자 및 도축산위생연구소 방역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3년 하반기 광견병·공수병 방역회의’를 개최하고 광견병으로 인한 경기북부지역 도민들의 공수병 예방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그동안 철저한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 결과 가정에서 기르고 있는 가축으로부터 광견병이 전염될 가능성은 적어진 반면 휴전선 인근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너구리 등의 야생동물과 유기동물 등으로부터 광견병이 전염될 가능성은 증가하고 있어 이에따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도에서는 경기북부지역의 광견병 예방을 위해 ▷파주·포천·양주·연천·가평 등을 위험지역 ▷고양·동두천을 잠재적 위험지역 ▷의정부를 기타위험지역 ▷남양주와 구리를 비위험지역 등 4개 지역으로 구분해 지역여건에 맞는 예방사업을 벌이는 한편 각 시·군 보건소간의 협조를 통해 예방백신 약품의 유기적인 공급체제를 구축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축산위생연구소 서상교 사무관의 미국의 광견병 현황 및 예방대책 ▷도 보건위생과 한재용 역학조사관의 공수병의 예방과 치료 등에 대한 사례발표 등을 통해 야생동물에게 물린 환자 가 발생했을 때 일선 시·군에서 할 수 있는 조치방법 등에 대한 실무적인 설명도 있었다. 도 관계자는 “야생동물과 접촉했을 경우에는 즉시 도(축수산산림과 031-850-2451, 축산위생연구소 북부지소 874-2804) 및 각 시·군의 가축관리부서에 통보해 신속한 의사진단 및 예방백신 투여 등으로 광견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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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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