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31일 오후 5시 25분 KOEUN(회장 최호열) 임원들은 인천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행 대한항공 여객기에 올라탔다. 기축년을 불과 6시간여 남겨놓고 KOEUN 임원들이 방콕․파타야 태국여행을 떠난 것이다. 여행을 떠난 일행은 최호열 KOEUN 회장 외 전 임원 10명이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몰아닥친 한국을 떠나 섭씨 28도를 오르내리는 방콕에 도착한 것은 순간이었다. 두터운 외투를 벗고 반팔 차림으로 변신한 일행은 방콕 수완나폼 국제공항에 도착해 호텔 숙소로 이동했다. 한국은 이미 2010년으로 바뀌었고, 두 시간 늦은 방콕은 숙소에서 짐을 정리하는 순간 시내 밤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폭죽과 함께 새해를 맞았다.
동남아시아 인도차이나 반도 서부 지역에 있는 태국은 남북으로 1,500km, 동서로 800km가량 뻗어 있다. 수도는 방콕. 북서쪽으로 미얀마, 북동쪽으로 라오스, 남동쪽으로 캄보디아와 타이만, 남쪽으로 말레이시아, 남서쪽으로 안다만해와 접해 있다. 면적 513,115㎢, 인구 6천5백만명, 불교신자 95%… 우리나라에서는 푸켓, 파타야 등이 신혼여행지와 관광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여행사 가이드는 방콕 등 대도시를 제외하면 도로에 사슴 떼가 지나가는 거의 정글이나 다름 없다고 설명한다. 북서부 산악지역을 제외하면 국토의 대부분이 평지다. 태국은 1975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보다 잘 사는 나라였지만 그 이후부터 GNP 등에서 한국에 역전당했으며, 빈부격차가 큰 나라로도 유명하다.
“사와디 캅”(안녕하세요), “코쿤갑”(감사합니다). 숙소와 레스토랑에서 간단한 인사말을 주고 받으며 주변을 둘러본 일행은 이튿날 밤의 천국이자 해양 레포츠의 메카로 불리는 파타야로 이동했다. 파타야는 고깃배가 떠다니던 한가로운 어촌 마을에서 일약 세계적인 관광 유흥지로 떠오른 도시다.
↑↑ 태국 파타야 농눅빌리지 코끼리 트래킹
ⓒ (주)포천신문사
↑↑ KOEUN 임원들이 야자수 코코넛을 들어보이고 있다.
ⓒ (주)포천신문사
이곳은 베트남전 당시 미군의 휴양지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곳으로 화려한 나이트라이프는 정평이 나 있다. 일행은 석양이 질 무렵 파타야 비치를 배경으로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황금빛 일몰과 휘황찬란한 야경은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태국의 전통 맛사지 체험은 여행의 필수 코스. 일행은 군부대 내무반처럼 도열된 자리에 누워 두 시간 동안 “낙낙!”(강하고 세게) “바우바우!”(약하고 부드럽게)를 번갈아 외치며 맛사지로 여행의 피로를 풀었다.
여행 3일째인 1월 2일. 일행은 파타야의 농눅빌리지로 향했다. 농눅이라는 할머니가 개인 소유하고 있는 농눅빌리지는 대규모 부지의 난농원, 코코넛, 망고농장, 식물원, 태국 전통민속쇼와 코끼리쇼로 한국 관광객들에게 익숙한 곳이다.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들고, 코끼리만을 위한 전문병원이 있으며, 코끼리와 함께 스포츠 종목을 즐기는 태국은 코끼리의 나라이기도 하다. 일행은 두 명씩 코끼리 등에 올라타고 10분 정도 숲길을 따라 산책하는 코끼리 트래킹을 체험한 후 야자수 코코넛을 마시며 더위에 지친 갈증 난 목을 축였다.
태국 전통 민속쇼를 관람한 후 펼쳐진 코끼리쇼에 등장한 코끼리는 평소 우리가 알고 있는 코끼리가 아니었다. 동서양 관광객이 꽉 들어찬 커다란 야외 공연장에서 육중한 코끼리들은 두 발로 서기, 그림 그리기, 농구, 축구, 볼링 등의 진기명기를 날렵하고 귀여운 몸짓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 최호열 회장 부부와 큰 딸 고은
ⓒ (주)포천신문사
태국관광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코스가 있다. 일행은 트렌스젠더쇼, 게이쇼로 불리는 파타야의 알카자쇼를 관람했다. 100% 트렌스젠더가 출연해 동서양 주요국의 전통 민속춤과 흥겨운 음악이 어우러진 알카자쇼는 세계 3대 쇼에 꼽히는 명성 그대로였다.
↑↑ 세계 3대 쇼에 꼽히는 파타야 알카자쇼 공연 장면
ⓒ (주)포천신문사
↑↑ 태국 전통 민속춤 공연에는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관객들로 넘쳐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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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인 1월 3일에는 다시 방콕으로 돌아와 시내 관광과 간단한 쇼핑을 마친 후 방콕의 야경을 감상하러 태국에서 제일 높다는 84층짜리 베이욕타워에 올랐다. 83층 뷔페에서 야경을 감상하며 저녁식사를 마친 일행은 360도 회전하는 84층 전망대에서 휘황찬란한 방콕의 야경에 빠져들었다.
↑↑ 진기명기를 펼치고 있는 코끼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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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 숙소에서 나와 기념촬영하는 KOEUN 임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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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콕 베이욕타워 주변의 밤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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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에서 제일 높은 84층 베이욕타워에서 바라본 방콕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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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 일정을 마친 1월3일 밤 방콕공항을 출발한 KOEUN 임원들은 다시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2010년 1월 4일 아침. 새해 첫날 우리를 기다리는 건 기록적인 41년만의 폭설과 교통체증이었다. 3박5일 해외여행 일정에 지친 일행은 인천에서 포천 KOEUN 사옥까지 거북이 운행으로 무려 8시간이나 걸려 피로는 절정에 달했다.
하지만 KOEUN 임직원들은 이날 늦은 시각 2010년 시무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최호열 회장은 2010년 경영방침으로 임직원들에게 3가지를 제시했다. “주인의식을 갖고, 긍정적인 사고로, 진취적인 업무를 수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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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년 0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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