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 둘러보아도 친척이 없다는 말로 의지할 만한 곳이 전혀 없다는 뜻이다. 고(顧)는 돌아보다. 인데 친(親)은 친척을 나타낸 한자다. 오늘날 독거노인(獨居老人)을 비롯하여 우리 주위는 너무나 많은 사람이 외롭고 쓸쓸히 살아가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되니 매우 안타깝다.
환과고독(鰥寡孤獨)이란 환(鰥)은 홀아비, 과(寡)는 과부, 고(孤)는 고아, 독(獨)은 무자식으로 홀로 사는 사람 등 외로운 사람들을 이르는 말이다. 국가는 이들에 대한 생계(生計)나 복지(福祉)에 배려가 있지만 더 많은 시책이 강구되어야 하겠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복지문제(福祉問題)를 거론하고 대책을 강구한다고 법석대지만 진정한 복지국가(福祉國家)로 가기 위해서는 더 많은 배려에 따른 대책이 있어야 하겠다.
종전에는 노인들에게 동란하량(冬暖夏涼)과 난의포식(暖衣飽食)이 최상의 노후생활이 아닌가 한다. 오늘날에는 그보다 좀 더 질 좋은 삶으로 이어져야 한다.
사고무탁(四顧無托)·무의무탁(無依無托)으로 의탁해야 할 노인이 우리 주위에서 많이 있어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국가나 지방자치 단체는 다른 정책에 우선해서 노인대책·노인복지를 더 확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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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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