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포천교육청(교육장 오정순)은 ‘한 울타리 속 작은 잔치’ 라는 주제 아래 선단초등학교 강당에서 특수학급 예능발표회 및 도예, 미술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장애학생의 잠재적 소질을 계발하고 성취감을 통해 장애 극복 의지를 고양시켜 사회 적응능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장애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장애학생도 얼마든지 노력하면 잘 할 수 있다는 장애인식개선과 긍정적인 완전통합의 방향으로 이끌고자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박광범 선단초등학교장은 인사말에서 “장애학생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홀로 설 수 있도록 비장애 학생들과의 사랑과 우정을 지켜나가자” 고 강조하면서 바람직한 통합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다.
무대공연으로는 슈퍼맨 복장으로 신나는 음악줄넘기, 퓨전 사물놀이, 전통음악과 캐롤이 만난 흥겨운 국악공연 등을 가졌으며 도예 및 미술작품 전시회도 열었다. 또한 특수학급 활동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통해 그간의 장애우들 생활상을 볼 수 있었다.
공연을 관람한 한 비장애 학생은 "풍물공연은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내 친구가 이렇게 장구를 잘 칠 줄은 몰랐어요. 이제 특수반 친구들을 놀리지 않을 거예요! 친구와 더욱 친해지고 제가 도울 일이 있으면 도와 줄 거예요!"라며 밝게 웃었다.
공연에 참가한 장애학생들은 친구들에게 자신들의 활동모습을 보여주면서 사회통합에 자신감을 가졌고 비장애학생들 또한 장애학생들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선단초 특수학급 교사는 "장애학생이 1년 동안 만든 자신의 작품을 친구에게 소개하고 같은 주제를 서로 어떻게 표현했는지 친구들이 만든 작품을 감상할 기회가 되었다. 앞으로 장애학생들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도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특수학급 학생의 숨은 능력을 찾아내어 계발시키고, 우리 학생들이 진정으로 사회에 통합되어 함께 살아 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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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1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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