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회째 맞는 포천반월산성배 전국동호인 테니스대회. 이 전국대회는 불과 12명의 회원이 전부인 반월산성 테니스 동호회(회장 김광수)에서 주최하는 대회다. 반월산성 테니스회는 포천종고의 발전을 위해 8년 전 포천종고 출신 선후배들이 모여 만든 동호회다. 동호회 활동 초기부터 이들은 반월산성배 지역대회를 추진했고 4회 때부터는 전국대회로 규모를 넓혀 개최하기 시작했다. 연합회도 아니고 하나의 동호회가 전국대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쉬운 일이 아니다. 이들은 매년 2월 둘째 주 금ㆍ토ㆍ일에 열리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많은 고생을 했다. 대회 전날 눈이 쌓여 밤새도록 눈을 치우기도 했고 구장을 확보하기 위해 회원들이 수개월 전부터 구장 관리를 하기도 했다. 아마도 포천 테니스의 발전과 테니스에 대한 애착이 이들에게 사명감을 심어준 듯 하다. 회원들의 이러한 노력으로 대회를 끝낼 때마다 항상 칭찬을 듣는 편이다. 전국테니스동호인연맹에서 이들의 모범적인 대회 개최를 인정해 타 시ㆍ군에 반월산성배 대회가 모델로 제시되기도 한다. 김광수 회장은 “즐거운 마음으로 왔다가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가는 대회를 치르려고 노력한다”며 대회를 주최하는 입장에서의 기본적인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또한 “항상 대회를 준비하고 치를 때마다 삼우석재와 6군단에서 도움을 줘 너무나 고맙다”며 “이렇게 물신양면으로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어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반월산성 테니스회 12명의 회원 중 대부분은 생활체육 테니스 지도자로 이들의 실력은 다들 최상급이다. 그래서 포천에 테니스 꿈나무들을 발굴해 지도할 계획도 있다. 포천에 번듯한 테니스 코트만 마련된다면 테니스 장학재단과 테니스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싶은 게 이들의 최대 소망이자 목표다. 올해부터는 테니스의 저변 확대를 위해 좀더 많은 회원을 확보할 예정이고 지역 동호인들을 위해 봄, 가을에 지역 대회를 개최할 계획도 있다. 또한 김광수 회장은 포천테니스연합회에서 반월산성배 전국테니스대회를 주최해 이 대회가 좀 더 체계적인 대회로 발전하도록 연합회에 힘을 실어줄 생각을 갖고 있다. 포천에서 전국규모의 테니스 대회를 개최한다는 것에 대해 항상 자부심을 갖고 있는 반월산성 테니스회원들. 이들은 김광수 회장의 말처럼 포천테니스의 젖줄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들이 있기에 포천테니스의 미래는 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