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 說] 選擧參謀가 혼탁선거 부추긴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예정자들은 학연·지연·혈연 등을 최대한 동원해 당선되고 보자는 식의 사전 선거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더욱이 이들 후보들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참모들은 무슨 큰 일이나 하는 것처럼 지역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혼탁선거를 부추기고 있다.

물론 후보예정자들이야 자신이 출마하기 때문에 혹은 불완전한 인간이기에 당선되기 위해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들을 가장 아끼고 사랑하기에 돕는다는 참모들이 오히려 학교동문회 또는 무슨 무슨 단체가 어느 후보를 지지한다느니 혹은 누구누구가 돕는다느니 하는 식의 말을 조장함으로써 출마예정자들의 이미지를 손상시키고 있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된다.

후보예정자들 역시 자신에게 어떤 사람이 진정으로 필요한 사람인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묻지도 않았는데 면전에서 달콤한 말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쓴소리를 하는 사람도 있게 마련이다. 쓴소리를 하는 사람이 과연 왜 그런 말을 하는지 귀담아 들어야 왜곡되지 않은 참된 주민 여론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달콤한 말을 하는 사람들은 결국에는 후보예정자들간의 갈등조장은 물론이고 수 십년 동안 의지하고 함께 살아온 주민들간, 동문들간, 종친들간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주고 받는 결과를 가져올 위험이 높다.

이같은 부작용을 이유로 일부 의식있는 사람들은 지방선거 무용론을 주장하기도 한다.

이들 주장은 주민을 대표해 봉사하고 지역 발전을 이루겠다고 하는 사람을 선출하는데 이같이 많은 부작용을 감수하면서까지 굳이 선거를 해야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선거가 비록 단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운영상의 문제지 본질의 문제는 아니다. 선거제도가 아무리 훌륭하다고 하더라도 제도의 소중함, 그리고 운영의 묘를 살리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道體典 2연패 기대한다

포천군은 의정부시에서 개최되는 제48회 경기도체육대회에 18개 전종목에 선수 240명과 임원 120명 등 360명의 선수단을 참가시켜 제47회 대회에 이어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출전한다. 제46회 대회까지 포천군은 3년연속 준우승에 머물러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한 바 있다.

그러나 부천에서 열린 47회 대회에서 김포시를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차지함으로써 포천군 체육인들의 자존심을 회복했다는 평이다. 이번 대회에도 포천군은 종합우승을 목표로 육상, 수영, 골프 등 기록경기와 축구 등에 포천군 사상 최대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도체전에서 김포시와 종합우승을 경쟁할 것으로 예상하고 그동안 꾸준히 연습을 해 왔다.

29일 포천실내 체육관에서 개최된 결단식에서 선수단은 15만군민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반드시 종합우승을 차지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한 것을 보면 2연패를 기대해 볼 만 하다.

부디 종합우승을 차지해 열악한 환경속에도 묵묵히 포천체육을 지켜온 보람을 찾기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