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경찰서 최종호 방범과장은 지난달 30일 영북종합고등학교 강당에서 전교생 35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특성 ▷청소년범죄의 심각성 및 처벌규정 ▷학교폭력 예방책 등에 대해 강의를 실시했다. 포천경찰서는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관내 18개 중ㆍ고등학교 1천679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학교폭력 문제가 심각하다고 응답한 학생이 48%이며, 폭행을 당했을 때 친구나 선배에게 신고하겠다는 학생이 33%로 학교폭력 피해시 경찰서나 학교에 신고해서 해결하기보다는 학생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여 학교폭력의 문제가 더 심각해져 가고 있음을 확인했다. 최종호 방범과장은 설문조사 결과를 보고 “학교폭력은 더 이상 학교내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며 학교폭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피해자인 학생들이 경찰서나 학교에 신고를 하도록 해 가해학생의 법적인 처벌 및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그들을 바른길로 인도하고, 가기 싫고 두려운 학교가 아닌 밝고 명랑한 학교를 만들자”고 말했다. 또한 포천경찰서나 경찰청 홈페이지의 학교폭력 상담신고센터를 이용하거나 가까운 파출소 또는 경찰서 방범과를 통해 학교폭력 신고 및 학생들의 고민을 상담하면 적극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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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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