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한국지역신문협회 새 역할 기대

[사설]

지난 17일 서울 63빌딩에서 한국지역신문협회 제9대 신현섭 회장 취임식과 사단법인 출범식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김원기 상임고문, 한나라당 이부영 부총재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한 것은 한국지역신문협회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번에 취임하는 임원진은 지역신문 위상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
첫째 임원진은 지역신문 관련 법규가 개선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현행 언론관련 법규는 지역신문에 관한 조항들이 제대로 정립되어 있지않아 각 지역에서 환영받지 못한 지역언론들이 상당수 존재하고 있다. 관련법규 정비를 통해 지역신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지역신문은 협회차원에서 과감히 정리할 필요가 있다.
둘째는 협회차원의 공동기사 게제 및 공동광고 수주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지역신문은 전국 각 지역에서 신문사들이 활동하고 있어 실질적으로는 중앙일간지에 비해 공동기사의 파급효과나 광고효과는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협회가 단합되지 않으면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처우도 개선될 수 없다.
이 밖에도 한국통신 보도용전화에 관한 법 조항 등 개선해야 될 점들이 상당히 많다. 신임 회장단은 위와 같은 사항들이 개선되도록 많은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