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지역 근대산업 유산을 활용한 예술 창작벨트 조성’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포천시 신북면에 ‘포천 아트밸리’ 조성 사업을 끝내고 지난 10월 24 개장식을 가졌다. 그러나 과연 포천시민이 얼마만큼 이 사실을 알고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포천시민의 대부분이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포천 아트밸리가 위치한 신북면 시민들조차 ‘포천 아트밸리’가 무엇이며 어디에 위치하는지 조차 알지 못한다.
이는 홍보의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라 하겠는데 이에 관계측은 홍보 기간의 부족을 내세웠으나 어떠한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계획의 수립 절차를 거쳐 완공까지 긴 시간이 있었음을 부인 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포천 아트밸리는 위치한 장소가 다소 깊숙이 들어간 외진 지역이라 외지인뿐만 아니라 현지인도 애써 찾기가 쉽지만은 않은데 가는 동안 그 흔한 표시판 하나 알림판조차도 찾기 힘든 상황이다.
포천 아트밸리가 ‘다시 와 보고 싶은 곳’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선 포천시민들부터 찾고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내 집 식구도 알지 못하고 찾지 않는 곳을 외지인들이 얼마나 찾아 주겠는가. 또한 개장식 7080 공연으로 2억 5천만원을 소비할 때 표시판 하나 더 만들고 홍보에 신경을 썼더라면 적어도 집안 잔치는 면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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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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