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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동호회 탐/방=포천마라톤클럽

“우리는 즐겁게 뛴다(Fun Run)”
김국진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4년 04월 09일

포천서 마라톤대회 유치 위해 노력





▲▲포천마라톤클럽 회원들.
“Fun! Run!”
마라톤을 즐기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다. 포천에 마라톤을 즐기는 사람들이 지난해 1월 1일 포천마라톤클럽(회장 이재영·이하 포마클)을 만들었다. 현재 21명의 회원이 정식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온라인(cafe.daum.net/pomaclub)상의 회원은 60여명에 달한다. 등산을 즐겨하다 마라톤의 매력에 빠져버린 이재영 회장이 포천시청 게시판에 마라톤 회원모집 글을 올린 것이 포마클의 형성 배경이다.
이재영 회장은 마라톤의 매력을 이렇게 말했다. “두발로 땅을 차고 뛰는 즐거움…. 그것은 환희입니다.”
무엇이 그리도 즐겁다는 얘기일까? 마라톤을 하는 사람들은 마라톤의 즐거움을 한 두 가지 얘기하는 게 아니다. 우선 마라톤은 극기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얘기다.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고통을 넘어 완주했을 때의 기분은 느껴보지 않고는 절대 모른다”고 이들은 입을 모은다. 또한 돈 안들이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최고의 운동이라고 한다. 혼자 쉽게 할 수도 있다. 규칙적으로 뛰다보면 군살이 없어지고 심폐기능이 강해진다. 감기같은 잔병치레도 하지 않는다. 이렇듯 포마클의 회원들이 말하는 마라톤의 장점은 끝이 없다.
이재영 회장은 마라톤을 시작하려는 초보자들에게 “무조건 뛰기만 하면 안 된다. 우선 자신의 몸 상태를 제대로 체크한 뒤 무리하지 않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아무 운동화나 신지 말고 조깅화를 신고 뛰어야 무릎관절에 무리가 없다”며 주의사항을 당부하기도 했다.
회원의 대부분이 30∼40대인 포천마라톤클럽. 아무래도 건강을 생각하는 연령층이 많다. 아마추어로 상급 실력의 소유자도 2명이나 있을 정도다. 또한 지난 시민의 날 마라톤 대회에서 입상한 사람들이 모두 포천마라톤클럽 회원들이다.
이들은 매주 일요일에 다함께 운동을 한다. 청성공원에서 시작해 여성회관과 군내면으로 이어지는 13㎞정도의 코스를 달리며 장거리 훈련도 하고,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스피드 훈련을 하기도 한다. 마라톤은 혼자서 해도 되는데 이들이 굳이 함께 모여서 운동을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바로 기록 향상을 위한 것이다. “마라톤에 빠지다 보면 기록에 욕심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이 회장이 설명했다.
포마클 회원들은 마라톤뿐만 아니라 지난달 16일 ‘포천시민 한마음 걷기대회’에서는 자원봉사를 하기도 했다. 앞으로 이런 행사에서 자주 자원봉사를 펼칠 계획이다.
또한 내년 6월에 열리는 제주마라톤 대회에 포마클 회원 전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그런 큰 대회에 회원들이 함께 참가하면 클럽의 홍보도 될 뿐더러 회원간의 결속력을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포마클 회원들은 자신들의 활동이 마라톤의 저변확대에 작은 씨앗이 될 것으로 자부하며 운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포천이 시로 승격한 만큼 포천에서도 마라톤 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분위기 형성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김국진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4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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