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꽃 축제 주차장

사설

13일 입장객 2만여명, 14일 입장객 3만여명 연인원 5만여명을 불러들인 제5회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는 말 그래도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산정호수관광지부라는 민간단체가 최초에 마련해 만 5년만에 대성공을 거둔 쾌거라고 할수 있다.
기념행사와 문화행사.축제행사·특별행사로 나눠 실시한 이번 행사는 기념행사로는 기념식과 축제기념등반대회,전야제,노래와 장기자랑등을 실시해 이곳을 찾은 5만여 관광객들의 참여마당을 제공했다.
문화행사로는 사진전시 및 공모전과 전통문화 예술공연을 마련했다.
축제·특별행사는 군악대,각설이,에어로빅,초청연예인공연과 막걸리빨리마시기,댄싱경연대회,노래장기자랑대회,각종 기네스 대회,경품추첨등을 진행함으로써 관광객들을 놀리지 않았다.
특별행사로 먹거리 시장을 개설해 향토음식과 축제음식등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했고 인삼,버섯,과일,쌀,밤,잣,더덕,꿀,막걸리등 농특산물을 전시,판매해 관광객들이 집에 들고 갈수 있는 선물도 마련해줬다.
경기북부 최대 관광지 축제로 자리잡은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를 통해 관광 포천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관광수입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러나 몰려드는 관광객들을 편안히 모실 수 있는 주차공간 확보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아 길가에 무단으로 주차한 차량과 뒤엉켜 차량지체 현상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했으며 이 여파는 의정부까지 교통체증을 불러왔다.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현재 여건상 대책마련으로 고려해 볼만 한 것은 역시 운천시내에 있는 영북초.중.고등학교 운동장을 이용하는 방법이 최선으로 제기할 만하다.
행사차량만 제외하고 모든 차량은 각급 학교 운동장에 주차를 유도하고 이곳에 셔틀버스를 배치해 행사장까지 운행하면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더욱 많은 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것으로 기대된다.
한정된 공간에 수도 없이 밀려오는 차량들과의 싸움에 지칠 것이 아니라 현명한 대안을 만들어 원활한 행사진행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을 불러 들일 수 있는 것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광객들만을 위한 하동에서 상동까지의 셔틀버스 운행은 큰 의미가 없었다.
포천군 최대의 관광축제로 정착해 가는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는 이제 수도권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가능하다면 연2회 이상 행사를 늘려 나가는 것도 관광수입 증대차원에서 고려해 볼만하다.
천혜의 관광자원을 이용한 억새꽃 축제의 장점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주차공간확보를 위해 관계당국은 물론 행사 주관단체에서의 심도있는 검토작업이 선행돼야 한다.
밀려오는 관광객들을 원활하게 안내 할 수 있는 전문성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