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지역 7개 학교가 신종플루 확산으로 잇달아 휴업하고 있다. 사진은 10월 26일부터 31일까지 휴업에 들어간 왕방초등학교.
ⓒ (주)포천신문사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정부가 사실상 비상사태를 가동한 가운데 포천지역 학교도 잇달아 휴교에 들어가는 등 초비상이 걸렸다.
포천교육청에 따르면 10월 26일 현재 포천지역에서 휴교 중이거나 휴교에 들어갈 예정인 학교는 7곳에 달하며, 예방접종이 시작되는 11월 중순까지 휴교하는 학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포천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왕방초등학교는 지난 10월 26일부터 31일까지 전교생이 휴업에 들어갔고, 경북중학교도 전 학년을 대상으로 26일부터 28일까지 휴교에 들어갔다. 금주초등학교는 4학년 전원이 26일부터 31일까지 휴교에 들어갔다. 포천초등학교, 선단초등학교, 포천여자중학교, 송우고등학교도 27일부터 31일까지 휴교에 들어간다.
지난 10월 16일에는 포천 S초등학교 1학년 남학생이 신종플루로 사망하기도 했다. 사망한 초등학생은 지난 9월 25일 기침과 발열 증상이 나타나 28일 폐렴 및 기흉 증상으로 의료기관에 입원했으며, 10월 1일 항바이러스제를 투여 받은 후 10월 5일 신종플루 확진 판명을 받았다. 하지만 10월 16일 급성호흡부전으로 다른 의료기관으로 옮겨진 후 끝내 사망했다.
한편 10월 26일 현재 포천지역 학교에서는 확진환자 69명과 의심환자 89명 등 158명의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했다.
포천교육청 관계자는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포천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초·중·고 학생들의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예방접종이 시작되는 11월 중순까지 신종플루 확산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휴교하는 학교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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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10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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