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희망근로 특색사업으로 9월부터 운영해온 '포천사랑 헬스케어 봉사단'에서 직접 제작한 건강마스크 2만여 개를 포천시민에게 전달한다고 10월 27일 밝혔다.
포천시에 따르면 올해 신종인플루엔자의 국내 확산에 따른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포천시민들의 건강과 전염예방에 도움이 되고자 9월부터 전국 최초로 희망근로자들이 참여하는 건강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국내 신종인플루엔자 사망자가 20명에 달하고 있고 정부에서 27일부터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상황에서 포천시의 건강 마스크 제작 배부는 눈길을 끌만한 이색적인 사업이다.
물론 신종플루 예방에 직접적인 효능이 있는 전용 마스크는 아니지만 민생안정 대책 수혜자인 희망근로 참여자들이 시민의 건강에 도움이 되고자 정성을 담아 제작한 것으로 그 이상의 가치가 있는 선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포천사랑 헬스케어 봉사단’에 참여하고 있는 박점순 반장은 “30년을 넘게 의류 재봉일을 했었지만 시청 팀장이 마스크를 만들자고 하는데 처음에는 불가능할 것 같았고 마스크 만드는 게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다”면서 “우리 봉사단 12명 모두가 정성을 담아 만든 것이니 만큼 어르신들과 어린이들이 유용하게 써서 건강에 도움이 된다면 그것으로 보람을 느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건강마스크는 흰색, 하늘색, 연두색, 연노란색 등 총 4가지 종류가 있고 포천시 도시브랜드 “무궁무진 포천” 로고와 포천시 마스코트인 “오성과한음”을 부착해 산뜻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포천시 관계자는 11월에도 20,000여개를 만들어 11월말에 2차로 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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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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