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노인들은 한 생애(生涯)를 통해서 힘껏 일만 하고 살았다고 하겠으나 남는 것이 별로 없어 헛되게 애만 쓰고, 아무 보람이 없음을 탓하는 말로써 노이무공(勞而無功)·도로무익(徒勞無益)·도로무공(徒勞無功) 등이 같이 쓰이기도 한다. 도(徒)는 한갓·다만의 의미지 무리·걷다·제자의 의미로는 해석하지 않는다.
열심히 산다고 살았지만 후손에게 남겨 줄 것이 별로 없음을 말한다. 자식 위해 살았다고 해도 과언(過言)이 아닌데 뭔가 잘 되지 않는 경우 도리어 욕이 되는 경우를 일러서 하는 말이다.
노방출주(老蚌出珠)란 성어는 늙은 조개 속에서 진주가 나온다. 로 곧 자식이 어버이 보다 출중(出衆)함을 뜻하는데, 노방생주(老蚌生珠)와 같이 쓰이는 성어로 우리 노인 모두가 바라는 바다.
오늘의 노인들은 일제말기(日帝末期)에 태어나 제대로 배우지도 먹지도 못하고 허리띠 졸라매고 자식 많이 낳아 길렀는가 하면 일제 강점(强占), 8·15해방(解放), 6·25전쟁(戰爭), 5.16군사혁명(軍事革命) 등 악순환(惡循環)을 겪으면서 갖은 수난(受難)과 시련(試鍊)을 다 겪고 열심히 일하고 살아 온 인고(忍苦)의 생활로 이어 오늘에 이르렀다.
오늘날 국민소득 3만 불 시대에 돌입(突入)하게 된 것과 국가안보에 희생적(犧牲的)으로 공헌했기에 오늘의 한국이 국력이 10위 권내 강국으로 건재(健在)하지 않는가 한다.
그러나 오늘의 노인이 가정이나 사회나 국가로부터 대접을 제대로 받고 있다고 하겠는가. 도로무공(徒勞無功)은 그래서 한갓 애써 일했지만 많은 보람이 없다고 할 때 쓰이는 말인데 노인들이 일상에서 자주 느끼는 성어다.
오늘날 국가나 지자체의 노인문제를 비롯하여 노인대책(老人對策)·노인복지(老人福祉)에 대한 보다 많은 배려가 있기를 기대해 마지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