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경기도 포천군에 본부를 둔 경기북부환경감시단중앙회(회장 김영철)는 가을철 행락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 및 수해로 인해 오염된 하천변을 정화하기 위해 민·군환경협의회가 구성된 육군승진부대 특공연대 및 승진부대 예하 육군디지털부대에 협조를 받고 산하 초중고등학교 청소년환경지킴이단을 동원, 국토대청결운동에 나섰다. 또한 지역주민들에게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민관군환경보존실천대회를 주관하여 실시하기도 했다. 김영철 회장은 “우리 국토는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아니고 후손들로부터 빌려 온 것”이라며 “이 땅에 살 권리는 인간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동ㆍ식물에게도 있다. 그러므로 모든 생물이 같이 공존해야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동복 포천군교육장은 “환경보존만이 인류의 살길이며 깨끗한 포천을 건설하는데 민·관·군이 합심하자”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에 병력을 인솔해서 나온 육군디지털부대 김봉규 주임원사는 “환경보존에는 민관군이 따로 없으며 부대환경이 아직은 열악하지만 환경친화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매주 국토대청결운동을 통해 지역의 환경보존에 일조하고 있다. 환경은 제2의 국방이라는 의식하에 전장병이 환경 보존활동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북부환경감시단중앙회에서는 환경보존실천대회를 마치고 참석한 약 1천여명의 군장병 및 학생, 환경감시단원들과 함께 영평천 일대와 주택가, 도로변 등을 청소했다. 행사장에 참석하지 않은 육군승진부대 4여단 및 관내 48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은 지역에서 국토대청결운동에 동참해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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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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