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기에 읽어 볼 사자성어(2) - 일모도원(日暮途遠)
박동규 기자 / 입력 : 2009년 10월 06일
 |  | | | ↑↑ 포천 영북노인대학 학장 | | ⓒ (주)포천신문사 | 해는 저무는데 갈 길마저 멀다. 뭔가 하고 싶어도 나이도 많고 너무 늦고 능력이 없거니와 부족한 것만 있어 그동안 뜻한 바를 쉽게 달성할 수 없어 안타깝기가 이를 데 없다는 뜻이다.
모(暮)는 해가 저물다 뜻의 한자요. 도(途)는 길의 의미로 도(道)와 함께 통용(通用)하는 한자로 일모도궁(日暮途窮)·일몰도원(日沒道遠)과 같은 성어다. 다소 다르기도 하지만 일박서산(日薄西山)은 해질녘으로 늙어서 여명(餘命)이 얼마 남지 아니함을 뜻한 성어다. 목동(牧童)이 꼴짐을 지고 소를 몰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길도 멀거니와 해는 저물고 무거운 짐을 졌으니 무척이나 힘든 안타까운 정황(情況)을 생각하게 된다. 오늘의 노인은 농경시대(農耕時代)에서 출생 성장하면서 이런 체험(體驗)을 대부분 가진 바 있다. 필자도 유년시절 같은 경험을 갖은 바 있어 감회(感懷)가 새롭기만 하다. 노인은 특히 건강이 중요한데 건강을 생각해서 자신의 능력에 맞게 활동을 해야지 지나치게 일하면 일하지 않는 것만 못해서 과유불급(過猶不及)하지 않는가 한다.
박동규 / 전 영북고 교장, 현 영북노인대 학장·포천문화원 이사 |
박동규 기자 /  입력 : 2009년 10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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