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출신 이철휘 육군 8군단장(56·중장․ 학군13기)이 중장에서 대장으로 진급, 제2작전사령관에 내정됐다.
정부는 신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이상의(58·육사 30기) 제3야전군사령관, 육군참모총장에 한민구(58·육사 31기) 육군참모차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은 황의돈(56·육사 31기) 국방정보본부장, 제1야전군사령관은 정승조(56·육사 32기) 육군사관학교 교장, 제2작전사령관은 이철휘(56·학군 13기) 8군단장, 제3야전군사령관은 김상기(57·육사 32기) 국방부 정책실장을 내정하는 등 대장급 6명을 새로 교체하는 군 수뇌부 인사를 단행했다고 9월 14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태영 합참의장이 국방부 장관으로 내정됨에 따라 대장급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 것”이라며 “이번 인사에 포함된 진급 및 보직 내정자는 9월 1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국군 통수권자인 이명박 대통령이 임명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10월 중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 인사가 앞당겨진 데 대해 국방부는 “합참의장 공석 기간을 최소화해 지휘 공백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최근 군내에 넓게 퍼졌던 대장급 인사와 관련한 소문을 빨리 차단하는 것도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철휘 신임 2작전사령관은 전통적으로 비(非)육사 대장들이 맡던 2작전사령관에 오른 학군(ROTC) 출신 지휘관이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8군단장 시절 환경 문제에 남다른 관심을 보인 이철휘 사령관은 “지휘관은 상하좌우를 아우르는 '4방향 리더십'에 충실해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포천 신북면에서 출생한 이철휘 사령관은 외북초, 포천중, 포천일고를 거쳐 명지대를 졸업한 학군 13기 출신으로 수도군단 참모장, 52사단장, 3군 참모장, 8군단장 등을 지냈다. 부인 이경원(55)씨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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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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