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과 소방당국, 군부대 등은 850여명의 인력과 헬기 2대 등 60대의 장비를 동원해 수색작업에 나서고 있다.
ⓒ (주)포천신문사
북한이 9월 6일 새벽 사전예고 없이 댐을 방류하는 바람에 연천군 임진강 수위가 갑자기 높아지면서 강가에서 낚시와 물놀이를 즐기던 행락객 10여명이 고립됐다 구조되고, 실종자 6명 중 시신 3구를 발견하고, 나머지 3명은 실종됐다.
소방당국과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5일 오후 6시 3.6m였던 임진강 수위가 6일 오전 5시15분께 4.69m로 높아지면서 임진교 하류 부근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을 즐기던 6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9월 7일 현재 실종자는 이용택(8), 백창현(40대), 이두현(40대) 등 모두 3명이다.
이들은 왕진면 무등리 임진교 부근과 백학면 노곡리 비룡대교 부근에서 야영과 낚시를 즐기다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군부대 등은 850여명의 인력과 헬기 2대 등 60대의 장비를 동원해 실종된 서씨 등에 대해 수색작업에 나서고 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일기예보에서 폭우가 내린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없어 북한이 댐을 열어 물을 방류하면서 수위가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고, 통일부는 “북측이 사전 통보없이 방류량을 늘렸기 때문에 일어난 사고”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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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수역의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북측에서 이번 사고의 ‘1차 진원지’로 꼽힌 황강 댐 외 보조 댐 규모의 ‘4월5일 댐’ 4개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임진강 유역 ‘방어용 댐’ 건설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밝힌 임진강 유역의 댐 조성사업은 임진강 본류에 있으면서 북한 댐과 가장 가까운 ‘군남홍수조절지’ 건설사업과 임진강 지류인 ‘한탄강 댐’ 등 2가지로 알려져 있다.
포천시 창수면과 연천군 연천읍에 건설되는 한강탄 댐은 높이 83.8ｍ, 길이 694ｍ, 총 저수량 2억7000t 규모의 홍수조절용 댐으로써 2012년 완공목표로 현재 40% 내외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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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9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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