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서 포천으로 이어지는 43번 국도 통행량은 평일 5만7천여 대(휴일 6만여대)로 연중 상습 체증돼 시민은 물론 관광객에게 큰 불편을 초래해왔으며, 특히 지역 내 중소기업 종사자 및 대학교(대진대․경복대․차의과학대) 직원․학생들이 교통체증으로 적지 않은 불편을 겪어왔다.
그러나 포천경찰서는 지난 3월 26일 박청규 서장 부임이후 특수시책으로 ‘주민이 체감하는 교통관리’ 대책을 통해 출퇴근 시간대 교통경찰, 지구대, 검문소 대원 등 경찰 30여명과 모범 운전자 10여 명 등 40여명을 43번 국도변에 집중 배치해 총 29개 교차로 중 9개소는 점멸신호를 주고, 나머지 교차로의 신호기는 수동 조작을 통해 주요 도로 위주의 교통 소통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 결과 평소 90여분이 소요되는 거리를 1시간대로 30여분 단축하는 효과를 보이며 만성 적체를 보이던 43번 국도의 흐름이 원활해져 시민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포천시 가산면 금현리에서 봉제업을 하고 있는 김모 씨(53)는 “43번 국도의 상습체증으로 짜증이 났다”며 “출퇴근 시간에 교통경찰이 대거 투입되어 신호기 조작을 통해 소통을 원활히 해주고 있어 평균 30분이 단축 출퇴근길이 행복해졌다”고 말했다.
의정부에서 포천으로 출퇴근하는 대진대 교직원 박모 씨(46)는 “처음에는 아침 저녁으로 경찰이 신호기를 조작하고 있어 높은 분이 오나 했는데 그것이 아니고 정체구간을 뚫어주기 위해 경찰이 매일같이 장시간 매연을 마셔가며 근무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포천경찰이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천경찰서 교통계장 이모 경위(51)는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경찰이 찾아 해소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상습구간에 대한 소통을 위해 포천서 경찰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포천경찰서의 주민을 위한 교통관리 대책이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하는 모범사례로 평가되고 되어 다른 지역으로 전면 확대 시행, 상습정체 구간을 해소해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한몫을 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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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9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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