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인면 오리농법단지 ‘첫수확’

수확량 적지만 ‘고가’에 거래

 포천군은 24일 올해 준공한 관인면 친환경농업지구 오리농법단지에서 박윤국 군수를 비롯 홍성훈 군의회의장, 농업관련기관단체장, 오리농법단지 작목반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베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리농법단지의 첫 수확은 지난 2002년 농림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바 있는 관인면 친환경 대규모지구 조성사업이 완공되어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위한 친환경농법으로는 처음으로 오리쌀을 수확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올해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 등으로 다소 수확량이 떨어지긴 했으나 20여 농가가 무농약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는 등 어려운 환경속에서 경쟁력 있는 고품질 무공해 쌀을 생산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날 박윤국 군수는 “관내에서 최초로 친환경농업지구를 조성해 고품질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데 대해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친환경 농산물 생산으로 농가소득증대는 물론 농업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 농산물 수입개방에 적극 대응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관인농협에서는 올해 오리농법단지에서 생산된 오리쌀을 7만원(40kg벼 기준)씩에 전량 수매키로 했다. 이는 전년도 수매가격 5만6천원에 비해 상당히 높은 가격을 받고 수매한 것으로 앞으로 친환경 농법인 오리쌀 재배가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