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세가 좋기로 유명한 운악산줄기 일동면 기산리에 자리 잡은 일동초등학교(교장 윤혜은)는 1922년에 개교,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다. 2009년 2월 13일 제83회 졸업식에서 125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일동초등학교는 현재까지 총 9,093명이 졸업해 사회 각계각층에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 교직원 45명, 21학급으로 구성된 일동초등학교는 700여명의 꿈을 간직한 어린이들이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 일동초등학교 전경
ⓒ (주)포천신문사
한자․정보․영어․체력 인증제 운영
일동초등학교(교장 윤혜은)는 ‘바르고 슬기롭게 꿈을 키우는 어린이’ 라는 교훈 아래 나라를 사랑하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어린이, 스스로 탐구하고 자기를 계발하는 어린이, 질서를 존중하며 협동적으로 생활하는 자율적인 어린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로 육성하기 위해 모든 교직원들이 힘을 합쳐 노력하고 있다.
일동초등학교는 학교와 지역의 특색에 맞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자인증제, 정보 인증제, 영어 인증제, 체력 인증제 등 각종 인증제를 통한 사고력 신장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고 발전할 수 있는 일동 어린이를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일동초등학교는 한자 급수제를 운영하고 있다. 한자에 흥미를 갖고 꾸준히 바르게 쓰고 읽을 수 있도록 지도하기 위해 단순히 읽고 쓰는 한자교육에서 벗어나 자신의 한자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실력으로 입증될 수 있도록 인증 제도를 도입한 것이다. 즉, 전교생이 재량 및 자습시간을 활용해 한자교육을 실시하고 교내 인증제도 및 국가 공인 인증제도를 통해 급수증을 노력여하에 따라 획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면서 학생, 학부모, 교사, 학교가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한자 인증제를 시작하기에 앞서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기초 한자어를 선정하고 이를 한자급수표로 제작하여 전교생에게 배부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한자공부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특기적성 강사의 도움, 인터넷 자료(티나라, 에듀넷, 주니어 네이버 등)를 활용해 다양한 방법의 한자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에서 제작한 한자 급수표와 다양한 학습자료들을 바탕으로 연 2회(1학기 1회, 2학기 1회) 교내 한자 인증시험을 실시하고 동학년 회의를 통해 학생 수준을 파악해 시험지를 자체 제작, 총 50문항의 문제를 풀면서 학생들은 자신의 한자 수준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한자공부의 기초 자료로 삼았다. 처음엔 한자에 흥미가 없던 아이들도 다양한 학습방법과 교내 한자 인증 시험을 통해 한자 실력을 쌓고 있다.
국가 공인시험 응시 통한 실력 다지기
일동초등학교는 1년 동안 공부한 한자 실력을 바탕으로 연 1회 국가 공인시험에 전교생이 응시하도록 권장했다. 한자교육진흥회에 연계해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시험을 실시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 많은 학생들이 시험에 응시하여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다.
일동초등학교는 학생들이 지식기반사회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창의적인 독서교육을 통해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길러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자료와 학습공간을 갖춘 학교도서관을 운영하고 학생들의 올바른 독서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다양한 독서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아침 독서 10분 운동, 다양한 독서 행사 개최, 독서교실운영을 통해 생각이 쑥쑥 자라는 일동 어린이 지도에 힘쓰고 있는 한편 도서실 현대화 사업에 힘을 기울여 교실 4칸 규모에 해당하는 공간에 각 학년에 맞는 필독도서와 권장도서를 구비했으며, 정보 도서실을 구축함에 따라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를 교수 학습에 활용할 수 있어 도서실과 연계한 수업을 통해 학습능력을 증진 시킬 수 있는 환경 또한 일동초등학교의 자랑거리중 하나이다.
↑↑ 일동초등학교 정보화 도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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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학생예능경연대회를 휩쓸다
↑↑ 방과후 교육활동
ⓒ (주)포천신문사
일동초등학교는 2009학년도 특기적성교육, 보육보금자리프로그램, 학력향상 프로그램 운영 등의 다양한 방과후 교육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꿈을 키워주고 있다. 특기적성 교육의 경우 과학적 사고력을 증진하는 로봇과학부, 음악적 재능을 키워주는 바이올린부, 그룹사운드부, 리코더부, 정보화 사회에 대비하는 컴퓨터부,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는 영어 회화부 등 총 12개 부서가 운영되고 있으며 45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자신의 꿈과 재능을 소중하게 키워가고 있다.
↑↑ 일동초등학교 리코더부
ⓒ (주)포천신문사
많은 학생들의 꾸준한 참여와 강사들의 열의 있는 지도는 포천학생예능경연대회에서 그 빛을 발하고 있다. 합창부는 동상을 수상했으며 리코더부는 2007년 은상, 2008년 은상에 이어 2009년도에는 대상이라는 높은 성과를 거뒀다. 미술부는 한국화, 고무판화 부문에 있어서 대상 수상, 수채화, 소묘, 고무판화, 만화, 한국화 부문에서 은상 4명, 동상 2명, 장려상 5명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 일동초등학교 그룹사운드부
ⓒ (주)포천신문사
그룹사운드부도 2003년 창설한 이래 학기 중 뿐만 아니라 여름방학, 겨울방학에도 꾸준히 연습해 졸업식, 어린이날 기념 체육대회, 일동어린이 동요대회, 학예회 축하공연 등 많은 공연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학생들의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로 포천시 늘푸른 청소년예술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 일동초등학교 바이올린부
ⓒ (주)포천신문사
이와 같은 학생들의 우수한 성적 뒤에는 학교의 아낌없는 지원과 학부모들의 따뜻한 관심이 함께했다. 학교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층 자녀에게는 자유수강권을 발행하여 강좌를 무료로 수강하는 기회를 주었으며 매년 발표회 및 전시회를 마련해 학생들의 재능을 선보이는 기회를 제공했다. 학부모들의 경우 특기․적성 교육활동 공개수업 및 각종 행사에 참여해 강사들의 수업 및 발표회를 모니터링하고 좀 더 질적으로 우수한 수업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일동초등학교의 방과후 교육 활동 프로그램은 이외에도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새로 창설된 보육보금자리 프로그램의 경우 방과후 보육에 대한 학부모의 부담을 덜고 사교육비를 감소시키는 한편 아이들에게는 과제지도, 학습지도 뿐 아니라 창의성 증진을 위한 종이접기 프로그램, 독서교실, 한자교육 등이 이루어져 학교, 학부모, 학생이 모두
김부영 학생 ‘제2의 김연아’ 탄생 기대
일동초등학교 싱크로나이즈 국가 대표 ‘꿈나무 선수’ 김부영(6학년) 학생은 2007년 싱크로나이즈 국가 대표 ‘상비군 꿈나무’ 선수로 발굴돼 2007∼2009년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고 있으며. 2009년 8월 제6회 아시아 선수권 선발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제2의 김연아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창의적인 도전정신으로 '즐겁고 신나는 학교에서 행복한 마음으로 지내고, 존경과 신뢰를 바탕으로 즐겁고 행복한 배움의 터'로 발전하고 있는 일동초등학교와 학생들은 21세기를 짊어질 미래의 주인공으로 성장하기 위해 열심히 학교생활을 즐기고 저마다 꿈을 키워 나가고 있으며 일동초등학교의 빛나는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면서 새 시대의 주역이 되어 세계 곳곳에서 인류를 이끌어 나갈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 인터뷰 - 윤혜은 일동초 교장 “올바른 인성을 기르는 것이 가장 큰 교육 목표입니다.”
↑↑ 윤혜은 일동초등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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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팀워크의 시대입니다. 혼자 빛나는 사람이기 보다 더불어 함께 빛나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그렇게 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 올바른 인성이죠.”지난 6월 17일 남양주송라초교에서 일동초등학교로 부임해온 윤혜은 교장은 “올바른 인격의 형성이야말로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교육”이라고 말한다.
교단에서 35년간 재직한 윤 교장은 “개인의 실력이 월등히 뛰어나도 참된 인성을 갖추지 못하면 올바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없다”며 “교과목 뿐만 아니라 행동, 정신적 영역을 포함한 인성교육이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된 인성교육의 바탕 아래 이전 교장의 학교 경영의지를 잘 계승하겠다는 그는 “바르고 슬기롭게 꿈을 키우는 어린이, 긍지를 갖고 꿈을 키워주는 선생님, 교육을 이해하고 동참하는 학부모,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가정처럼 좋은 배움터를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윤 교장은 2학기부터 학생들의 학습능령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포천으로 신규발령 받은 교사들이 학습지도나 생활지도면에서 익숙해질 시점에 대부분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윤 교장은 질 높은 포천의 교육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교육청이 연계해 유능한 교사들의 잦은 이동을 방지하는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윤 교장은 또 일동초등학교는 2학기부터 5명의 기초학력 인턴교사들을 추가 배치하는 등 아이들의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주기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교장은 최근 6학년 김부영 학생이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에 대해 포천의 큰 자랑거리라면서 “부모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김연아와 같은 글로벌인재로 키우기 위해선 학교와 지역사회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교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이번 돌발적인 신종플루의 피해를 최소화시키고 전자체온계, 유행병 예방마스크를 학교에 준비하여 전염병 확산의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들에게 손씻기 지도와, 각 가정의 부모님들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등 학교 내 신종플루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교장은 방학동안 유치원 교실의 리모델링과 낡은 과학실을 최신시설로 교체하고 학교 후관의 공터실습지에 체육관건립을 추진하는 등 일동초등학교가 명실공히 포천의 제일가는 명품 초등학교로 도약하기 위해 학교 경영을 리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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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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