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신문 자문위원회(위원장 이보용)는 8월 25일 포천시 군내면 직두리 소재 원골산장에서 제30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보용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포천신문의 자문과 조언 역할을 하는 자문위원회는 전문성 있는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는 포천신문의 선임단체이자 수석위원회라고 할 수 있다”며 “자문위원들이 이러한 자부심을 갖고 기고와 기사제보에서도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모범을 보이자”고 당부했다.
최호열 포천신문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전직 대통령 두 분이 잇달아 서거해 국민들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겨줬고, 오늘은 나로호가 발사됐으나 예정 궤도진입에 실패해 우리나라가 우주강국으로 가는 길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한 뒤 “1년 만에 야외에서 정기회의를 개최해 분위기가 좋은 만큼 포천신문을 위해 많은 조언과 충고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최 대표이사는 “자문위원들은 각 전문분야에서 인정을 받으며 열정적으로 일하시는 분들”이라며 “바쁘신 와중에도 포천신문을 위해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지난 7월 17일 디지털 포천신문에 개설한 자문위원회 카페의 활성화 방안과 포천신문에 대한 조언, 기사 제안, 자문위원 개인의 동정 등 참석자들이 활발한 발언과 의견으로 시종 진지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다음은 참석한 자문위원들의 주요 발언 요지다.
↑↑ 최호열 포천신문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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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주승 고문(포천시법원민사조정위원회 회장) 디지털 포천신문에 주부명예기자단 카페에 이어 두 번째로 자문위원회 카페가 신설됐다. 자문위원회가 정보도 교류하고 친목도 다지는 사이버 공간으로 거듭났으면 한다. 홈페이지 회원 로그인을 할 때 일부 오류가 발생하는데 시정해주셨으면 한다.
▶ 김성진 자문위원(대진대 법학과 교수) 포천경찰서가 출퇴근 시각에 원활한 교통을 위해 인위적으로 신호를 조작하는 것으로 아는데 최근에는 특정인 방문시 신호를 조작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정인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특히 러시아워 시간에 특정인을 위해 신호를 조작하는 것은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다수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한다고 본다. 이런 문제를 한번 짚어줬으면 한다.
▶ 박광조 자문위원(화계중 운영위원) 요즘 포천신문이 많이 변화하고 있음을 실감한다.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노력한 흔적들이 보인다. 앞으로도 비판과 대안을 함께 제시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매체가 됐으면 한다. 포천시는 크고 작은 공인된 체육행사를 개최하고 있지만 모든 경기의 기초가 되는 육상대회는 치르지 못하고 있다. 경기장이 아직 공인을 못받아서 그렇다. 이 문제를 포천신문이 다뤄졌으면 한다.
▶ 남궁종 자문위원(포천시산림조합장) 포천시산림조합원은 3천 여명으로 얼마전 선거가 있었는데 다른 출마자가 없어 무투표 당선되었다. 포천신문이 인터뷰 기사를 잘 게재해 주어 감사 드린다. 포천시산림조합은 동교리 학생야영장에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휴양림을 조성중에 있다. 시범지구로 잘 조성해서 포천시민들이 가장 자주 찾는 휴식공간의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
▶ 김제동 자문위원(변호사) 포천신문에서 집중적으로 다룬 바 있지만 축석~무봉간 도로개설과 구리~포천간 민자고속도로 사업이 탄약고 양거리 문제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포천신문이 시민의 여론을 잘 형성해서 군부대 규제 문제가 잘 풀릴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 윤종성 자문위원(포천시재향군인회 고문) 대학 다닐 때 한 중앙일간지 지방부에서 기사를 정리하는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 그 때 안 사실이지만 언론사는 신문만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각종 사업의 후원과 주최를 통해 명분을 쌓으면서도 수익을 얻고 있다. 포천신문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좋은 사업을 하면서도 이익도 낼 수 있는 부대사업을 적극 검토하고 시행했으면 한다. 아이템을 구상하고 있는데, 자문위원들이 함께 아이디어를 모아 보자.
▶ 김정완 자문위원(대진대 행정학과 교수) 포천신문이 최근 질적으로 많이 업그레이드 됐다. 이전에는 단순한 소식지 인상이 강했지만 지금은 지역의 주요 현안문제를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정론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대진대 행정대학원은 8월말까지 18기 최고경영자(CEO) 과정을 모집하고 있다. CEO 과정은 지역사회 교육차원에서 운영되고 있으면 기업경영과 성공학 중심으로 교육하고 있다. 경기북부 지역의 엄선된 인적자원이기도 하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
▶ 하재인 자문위원(포천농협 이사) 의정부지검 범죄예방위원회 포천시지구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데 주로 청소년 범죄예방과 법질서 바로세우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청소년 범죄가 크게 증가해 심각한 수준에 놓여 있다. 포천신문이 청소년 문제를 진단해줬으면 한다.
▶ 조대행 자문위원(동남고등학교 교장) 교장은 수천 명의 학생과 교사의 관리자라는 점에서 힘들고 어려운 점이 많은 자리다. 보람있고 좋은 일도 많지만 마음 고생도 적지 않다. 모든 학부모와 학생과 교사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이를테면 우수한 학생들을 별도로 학급 편성하면 우열반 논란이 생기고, 신종플루문제로 해외에 다녀온 학생을 일주일간 개학을 늦추면 학습권의 문제가 생긴다.
▶ 강경만 자문위원(한솔공인노무사사무소 대표) 보도를 통해 잘 알고 계시겠지만 2011년 1월 1일부터 건강보험, 국민연금, 산재보험, 고용보험 등 4대 사회보험이 징수통합된다는 소식을 전한다. 디지털 포천신문에도 보도됐지만 며칠 전 의정부시, 양주시, 동두천시 등 3개시가 통합논의를 가졌다. 의정부는 지지하고 양주는 반대하며 동두천은 중도 입장으로 알고 있다. 양주시가 반대한다면 양주 대신 포천시가 의정부와 통합하자고 제안해 보는 것은 어떨까.
▶ 윤종하 자문위원(골든산업 자기방가구 대표) 포천시의 외국인 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외국인 근로자들의 교통사고시 문제가 야길 될 수 있다. 보험 가입여부도 불투명한데다 오토바이는 대부분 무면허 운전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통사고시 내국인 시민이 큰 피해를 볼 수 있다. 경찰이 어떻게 단속을 하고 있는지, 외국인 차량 운전자와 오토바이 운전자의 실태와 문제점을 다뤘으면 한다.
▶ 이희용 자문위원(포천시예총 회장) 포천신문이 최근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신문의 질적 향상을 가져오고 있다. 지난호 신문 칼럼에서 다뤘듯이 포천시는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이 각종 예체능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거두고 있지만 고등학교에는 해당 팀이 없어 예체능 인재들이 인접한 다른 시군의 고등학교를 진학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전국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도 상급학교는 고등학교에 팀이 설치돼 있지 않아 육성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문제와 함께 반세기 넘게 군부대 규제로 희생과 피해를 감수해온 포천시에 대한 보상과 발전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조명해 줬으면 한다.
▶ 이중희 자문위원(한국문인협회 포천시지부장) 오는 10월에 포천에서 의미 있는 행사가 열린다. 문협 포천시지부의 추진으로 한국문인전국지도자회의가 경기도 최초로 포천 산정호수에서 열리는데 국내 유명 문인 200여 명이 참가하게 된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린다. 안중근 의사의 둘째 아들 안중생의 묘가 포천시에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안중생에게 얽힌 일화가 많다. 안중생의 묘를 다시 조성해 포천시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문제를 다뤄달라.
▶ 윤순옥 자문위원(포천의제21협의회 고문)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데 4km에 달하는 송우리 자전거도로를 달리다 보면 외부인들이 관광버스를 타고와 낚시를 하고 떡밥과 봉지를 그대로 버리고 가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한 시의원에게도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전달했지만 포천시가 휴식공간으로 잘 조성해놓고 단속과 관리를 잘 못해 하천이 오염된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 최호열 포천신문 대표이사
ⓒ (주)포천신문사
↑↑ 이보용 자문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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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이상창 기자 (lscnews@hanmail.net) 촬영 한승필 기자 (yesfeel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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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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