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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이희용] 사이클, 고등학교에 자리를 만들어 주자


錦岩 楊載昌 기자 / 입력 : 2009년 08월 18일
↑↑ 이희용 포천시예총 회장
ⓒ (주)포천신문사
사람은 성장하면서 각자마다 타고난 재주와 재능을 나타내는데 그 종류는 천차만별이다. 그중에서 자신의 것을 찾아내어 체계적인 교육과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 분야에서 성공을 일구어낼 수 있다.

그런 이면에 모든 분야에 똑같은 관심을 기우리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 면에서 포천의 상황은 어떤지 과연 타당한 프로그램으로 특성화가 진행되는지를 묻는다면 자신 있게 대답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현재와 같이 실효성이 없는 곳이나 이미 오래전부터 성과가 없는 분야에 없는 예산과 전문적인 교육을 집중하고 있는 것에 대한 지적이 필요하다.

여느 지역이 그러하듯 우리도 싹이 보이는 곳에 적극적인 지원과 육성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필요한 것 같다. 그래서인지 근래에는 지역별로 가능성 높은 종목이나 분야에 집중하여 투자하여 출신 고장을 빛내고 홍보하며 결국에는 국가를 대표하여 세계적인 인물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럼 지금 우리에게 가능성 있는 분야가 무엇이 있는지 주위를 돌아보자. 근래에 포천을 빛낸 스포츠 종목을 꼽으라면 단연 사이클을 들 수 있을 것이다. 포천의 사이클은 금년에도 지난 4월 21일 개최된 제26회 대통령기 시도대항 전국 사이클대회에 참가해 종합 3위에 입상했다. 뿐만 아니라 제3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금메달 3개와 동메달 4개를 쓸어 담는 쾌거를 일궈내며 포천시의 위상을 드높였다.

특히 이번 대회에 경기도대표로 출전한 김유진(2학년)선수가 여중부 200m와 단체추발에서 금메달 2개와 500m 독주, 단체스프린트에서 동메달 2개를 차지하며 여중부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였고 이어 3학년 김우겸, 한탁희, 백인성 선수가 남중부 단체추발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목에 거는 기염을 토했다.

그동안 포천의 사이클은 전교생이 200명 정도 되는 작은 학교에서 형용이 어려운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지역사회와 교사, 학부모, 학생들 모두가 하나가 되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가 맺은 열매로 그 의미는 연못 속에 핀 꽃과 같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피나는 훈련에 노력을 거듭해 소년체전에 경기도 대표 총 10명 가운데 5명이 포천 경북중학교 학생이 선발되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냈다.

이는 결코 하루아침에 나온 것이 아니다. 오랜 세월동안 관심과 열정으로 꾸준히 인재를 배출하면서 고등학교 사이클부가 없는 포천천을 떠나 타 지역의 고등학교로 진학시켜서 대학을 나오고 일반 팀에 들어가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하며 포천을 빛내고 있는 선배 졸업생들이 전통을 세워 나간 것에도 큰 의미가 있다. 물론 그 뒤에는 학부모와 사이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피땀 어린 노력과 관심 그리고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을 것이다.
 
비슷한 경우로 가산초등학교 축구팀의 전국대회 우승과 무용이나 연극과 같은 예술분야도 전국에서 최고의 수준으로 높이 평가를 받고 있는데 아까운 인재를 올바로 교육할 수 있는 지역적인 기반이 없어 안타깝다. 재능 있는 많은 인재가 타 지역으로 유학을 가거나 그냥 그렇게 사장되어 가고 있는 것이 지금 우리 포천의 자화상이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주위에 다른 지역에서는 앞 다투어 자기 고장 인재들을 위해 혈안이 되어 고등학교에 유망한 분야나 종목을 개설하여 지원을 끌어안으며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데 유독 우리 포천만 수수방관 하고 있는 것은 무슨 연유인지 모르겠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는 전국 최고의 우수한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데 이를 연계할 고등학교가 없어 아까운 우리의 인재들을 낮선 곳에 더부살이를 보내야 하다니 마음이 아프다. 그렇게 고등학교 사이클부, 축구부, 연극부 무용부 등 실력을 인정받은 예체능 과정의 교육과정의 설치가 어렵단 말인가? 도대체 무슨 연유로 자기 스스로 발등을 찍는 일을 하고 있는지 적어도 지역에 있는 고등학교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이 식견을 원망하는 사람도 있다.

사람은 저마다 타고난 재주가 다르다. 그러기에 재능을 보이는 사람은 거기에 맞는 교육이필요한데도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으니 이는 누구의 책임인가 말이다. 도대체 무엇을 위한 인재의 배출이고 꼭 학업만이 교육의 전부인지 지역정서를 무시하는 것인지 아니면 독단인지 고집인지 그것도 아니면 시민의 관심이 부족해서 그런지 공청회라도 열어서 예체능 인재에 대한 고등학교 교육시스템의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 했으면 좋겠다.

좀 더 자세하게 사이클에 대한 예를 들어보면 연천에 연천고, 가평에 가평고, 의정부에 의정부 공고, 남양주에 동화고 등 인근 지역에는 다 있는데 유독 포천만 고등학교 사이클부가 없다. 물론 학부모와 동호인 후원자들이 고등학교 사이클부 설치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것은 칭찬할 일이다. 힘이 부족한 것인지 우리지역 고등학교 운영자의 수준이 낮아서 그런 것인지, 예산상의 문제가 걸려서 그런지 이해가 되지 않는 무관심에 염증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가장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른 것이라는 말이 있다. 시민과 교육계 그리고 자치단체가 한자리에서 백가쟁론을 해서라도 사이클, 축구, 연극, 무용 등의 고등학교 예체능부 설치을 위한 대안을 도출하여 적어도 내고장에서 할 수 있는 것을 그렇게 다른 지역으로 우리의 유능한 인재를 유출하는 바보스러운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희용 포천시 예총회장 (heeyeong1@hanmail.net)
錦岩 楊載昌 기자 / 입력 : 2009년 0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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