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5일 의정부시 예술의 전당에서 아동보호 관계관, 대학교수, 경찰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북부 아동학대 예방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그동안 경기도는 수원지역 1개소만 운영되어 왔으나 학대받는 아동이 증가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경기북부지역의 학대받는 아동의 보다 나은 보호를 위하여 북부지역에도 아동학대 예방센터를 설치할 수 있도록 그동안 경기도가 지속적으로 중앙에 건의한 결과, 이번에 경기북부아동학대예방센터 개소라는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경기북부 아동학대 예방센터는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 사무실(031-874-9100)을 마련하여 8명이 근무하게 된다. 또한 아동학대 신고를 접수하는 긴급전화 1391의 24시간 운영하며 아동학대에 관한 현장조사 및 응급보호, 사례판정위원회를 통한 아동학대혐의자에 대한 준사법 조치, 아동학대 혐의 인정시 고발 등 법적 후속조치 등 학대로 부터 아동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일들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전국적으로 2002년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2001년도에 비해 13가량 늘어난 2천496건으로 나타났지만 전국 18세이하 아동인구수 대비 잠재학대 아동수는 44만9천명으로 잠재학대 아동수 대비 신고율은 0.5에 불과하다고 중앙아동학대예방센터는 밝히고 있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경기북부 아동학대 예방센터의 개소로 경기북부지역의 아동학대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서는 주변의 신고가 가장 중요하고 내자식 내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사회적인식은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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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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