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지역 시민사회 연대조직을 표방한 (가칭)포천발전연합(상임대표 이흥구 전 포천시의회 의원)이 8월말 창립식을 갖는다. 포천발전연합 준비모임측은 8월 6일 이같이 전하고, 포천시의 주요 현안 및 숙원사업에 대해 시민과 연대활동을 본격적으로 벌여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천발전연합은 포천시의 20년 숙원사업과 진단으로 △신도시 사실상 무산 △진전 없는 지하철 사업 △포천 대표사업들의 불황 △암울한 교육․생활․사업환경 등을 꼽고, 포천지역 각 시민단체와의 연대활동을 통해 지역 현안을 토론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했으며, 시민의식 운동과 유권자 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포천발전연합은 첫 사업으로는 최근 경기도가 국토해양부에 건의한 지하철 7호선 포천 연장사업을 위한 5만명 서명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포천발전연합 준비모임측은 “포천사회는 오래된 각종 현안과 민원이 산재해 있으나 현안과 민원이 해결되기보다는 시간이 지나 잊혀지거나 지지부진해지는 모습을 보여 왔다”고 지적하고 “실례로 지난 30여 년간 창수·영북·이동면은 탱크 및 비행기 사격으로 주민들이 불면증과 정서불안에 시달리고 있으며 주택균열, 가축 낙태 등 경제적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주민들은 사격장 진입로를 봉쇄하는 등 수시로 시위를 벌여왔으나 뚜렷한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준비모임 관계자는 “최근에는 영중면, 양문지역에 최근 1~2년간 쓰레기소각장, 하수종말처리장, 바이오가스시설, 화장장 등 각종 혐오시설이 건설되거나 허가되어 민원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며 “주민들은 관련 협의회를 구성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천발전연합 이흥구 준비위원장은 “올해 초 군내, 가산면 지역 신도시를 위한 개발행위 제한구역의 해지로 사실상 신도시가 무산된 까닭으로 새로운 신도시 계획을 만들어야 하며, 포천 구리간 민자고속도로 개통, 지하철 7호선 유치 등의 중요 현안이 산적해 있어 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포천시와 더불어 민간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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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8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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