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영북면 야미리 마을회관 마당에 옛 마을에 살던 어르신의 공덕비를 설치해 마을에 화제가 되고 있다.
아미1,2리 이장, 새마을지도자 노인회장 및 포천시 영북면 노인회 안순길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해 공덕비 설치 기초공사로부터 비를 세워놓는 전 과정을 동네 어르신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대히 거행되었다.
제사상을 차려놓고 주민들의 제사까지 잘 마무리가 잘 되었으며, 특히 부녀회(회장 장정숙) 회원들이 만든 음식이 푸짐하고 정성스럽고 맛깔스럽게 차려져 주민들이 흐뭇하고 정겨운 하루를 보냈다.
다음은 공덕비 새겨진 내용이다.
“故” 고호진 선생 공덕비
“故” 고호진 선생은 수복이전 야미리 원주민으로서 1914년 3월 31일 소유하고 있던 영북면 야미리 353-13번지 전950평을 주민을 위해 쾌히 희사하였습니다. 희사 받은 전을 7,000만원이 주민의 발전기금으로 조성되어 마을 발전에 계기가 되었습니다. 선생이 가신지 1세기의 세월이 흘렀으나 고귀한 뜻은 명맥이 이어져 오늘 늦게나마 공덕을 기리는 의미에서 주민의 뜻을 모아 비를 세웠습니다. 선생이 머물고 희사한 이 경노당 부지에 공덕비를 세워서 선생을 추모하고, 영원히 뜻을 기리고자 합니다. 안락정토에서 안면하소서~ 2009년 7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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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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