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포천시민회 모태인 ‘향심회’ 초대회장을 지낸 박광철 전 서울시립대 교수가 7월22일 오전 2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24일 오전 6시이며, 장지는 포천시 신북면 기지리 선영이다. (02-3010-2232)
포천시 신북면 신평리에서 태어난 고인은 포천초교 졸업 후 서울 농업중학교, 서울시립대 를 나와 서울시립대 교수와 나사렛대 교수, (사)한국어린이육영회(장애인학교) 사무국장 등을 두루 지냈다. 남다른 고향사랑으로 재경포천시민회의 모태인 향심회를 조직해 초대회장이 됐으며, 포천장학회를 설립하기도 했다.
그는 1980년대 정치에 꿈을 갖고 17년간 몸 담아왔던 교수직에서 물러났으나 당시 야당인 민권당 후보로 출마해 뜻을 펴지 못하고 낙선하고 만다. 그는 지난 2004년 9월 포천신문(포천을 빛낸 인물)과의 인터뷰에서 “나의 낙선은 권력을 희구하기보다는 진실과 겸손과 섬김을 앞세우는 그리스도의 편에서 생활하는 것이 현명한 사회생활이 된다는 확신을 갖는 기회가 되었다”며 그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장로회를 창립하고 학교법인 나사렛학원 이사, 한국장로회 총연합회장, 한국교회 평신도단체협의회장, 한국웨슬레 평신도 회장, 한국기독교 총연합회 평신도회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기독교가 올바른 길을 찾아가도록 최선을 다했다. 1995년에는 나사렛대학교 환경학과 교수로 임명되어 사회교육원장, 대회협력실장, 재활복지 후원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사)한국어린이육영회(장애인학교) 사무국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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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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