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5개 시·군 중 포천의 노인 자살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제2소방본부(본부장 심평강)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경기북부 지역은 노인 10만 명당 86.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포천 양주 등 경기북부 5개 시·군에서는 115.2명이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자살률 순위를 살펴보면 포천이 133.8명으로 가장 높았고, 양주 120.6명, 연천 110.4명, 동두천 105.8명, 남양주 105.6명 순으로 나타났다.
2소방재난본부는 경기북부지역 가운데 포천·양주·동두천·연천·남양주 등이 도내에서 노인 자살률이 가장 높게 나타남에 따라 노인 자살률 감소를 위한 '119 노인자살 예방대책' 사업을 우선 실시할 계획이라고 7월 16일 밝혔다.
2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6123명에게 자살 예방을 위한 교육을 이달 내로 실시해 상시 자살 예방 활동을 할 수 있게 하고, 투신사고 다발지역은 안전시설을 강화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자살 사고 상황시엔 상황실과 전문상담사, 자살시도자 간의 3자 통화 및 위치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신속한 위치정보 파악으로 구명율을 올리는 등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의용소방대원들이 8~9월 두 달 간 거주지를 중심으로 노인들을 찾아 말벗이 돼주고, 가정방문 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상담과 관리를 통해 노인 자살률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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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7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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