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상희 국방부장관이 7월 15일 국방부 본관2층에서 취약지역 대민 응급진료체계 구축 협약식을 하고 있다.
ⓒ (주)포천신문사
경기도가 국방부 소속 병원 4곳과 응급진료체계 구축에 대한 협약을 체결,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경기북부의 의료환경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그동안 포천, 양주, 청평, 고양 등 경기북부지역에 위치한 4곳의 군병원은 응급환자의 경우 진료가 가능함에도 홍보부족 등의 이유로 이용률이 저조했다. 이에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야간이나 주말에 교통사고환자 등 응급상황이 발생해도 가까운 곳에 진료가 가능한 병의원이 없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국방부는 7월15일 서울 용산에 위치한 국방부 본관 2층에서 보건의료협약을 맺고 경기북부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24시간 군병원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으로 국방부는 군병원을 통한 24시간 대민응급진료서비스를 제공하며, 도는 군병원과 119구급대, 1339의정부 응급의료정보센터, 시·군 보건소간 전용통신망 핫라인(Hot-Line)을 개설, 119구급대를 통한 환자 이송과 1339응급의료정보센터 정보 제공 등 유기적인 진료체계를 구축한다.
경기도는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비를 확보해 민간응급시설에 비해 다소 부족했던 포천 일동과 청평 등 2개 군병원의 응급실 시설 확충에 지원할 예정이며, 금연클릭닉 등 보건소의 건강정보 제공과 같은 보건사업도 연계해 추진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날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응급의료취약지 주민과 군장병 모두가 양질의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민·군·관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이 발굴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경기북부 지역소재 군병원은 첨단 최신의료장비와 전문의 자격 군의관 등 우수인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여기에 응급실이 확충된다면 지역주민과 군장병의 응급진료향상, 군병원의 위상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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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7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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