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정부와 임시국회에서 초유의 거대 추경예산(28조4천억원)을 편성하여 침체된 경제 활성화와 서민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전국 25만여 명에 달하는 사람들을 선발해 ‘희망근로 프로젝트’를 2009년 6월1일부터 전국 동시에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희망근로 프로젝트를 시행한 지 1개월이 지난 현 시점에서 일반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만 않은 듯 하다. 우선 이 사업을 직접 관장하는 관서에서 선발된 사람들로 하여금 사업의 목적과 참여자의 직무적 기본 행동 등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하지 않아 사업의 목적과 취지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다.
희망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조와 팀을 형성하여 ‘유니폼’을 입고 작업하는 모습을 두고 단체행락객인지 작업자인지 분별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는 사람들도 있다.
희망근로 대상자 선발기준을 알 수 없으나 관계기관들의 홍보와는 전 다르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예를 들어 공직근무로 인한 연금해당자, 부동산 임대수입으로 생계가 걱정 없는 부부 같은 조에 선발되어 작업 중 점심시간에 택시를 타고 고급 영양탕을 먹고 오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팀 분위기를 해치는 것은 물론 국가시책의 신뢰성을 의심하게 한다.
혹자는 작업장에 승용차까지 타고 와서 조장이란 사람이 도로의 오물수거, 가로수 밑의 잡초제거 작업을 하면서 조금도 걷지 않고 승용차로 이동하는 풍경도 종종 목격할 수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외에도 많은 사례가 있어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이 본래의 목적과 취지와 다르게 시행되는 것 같아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