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군 이동면 도평3리 약사동 마을이 10월께 농림부가 지원하는 2004년도 녹색농촌체험마을에 지정될 계획이다. 녹색농촌체험마을이란 도시 관광객에게 유흥·위락 위주의 관광과는 차별화되는 친환경적인 전원 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여건을 제공하는 마을이다. 시·군 등 지자체 추천을 받은 후보지 중 심사위원회 심사 및 현지 실사 등을 거쳐 선정한다. 현재 경기도 여주의 주록마을 등 전국에 50여곳이 지정돼 있다. 산나물·고로쇠액·약초 등을 판매해 소득을 올리는 약사동 마을은 자연부락의 이미지가 잘 보존되어 있으나 농지나 산림을 이용한 소득이 없을 시에는 주민들이 인근 상업지역이나 타 시·도로 떠나는 실정이다. 따라서 획일적인 개발을 막고 마을의 풍부한 자연환경을 살릴 뿐 아니라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안으로 녹색농촌체험마을 조성이 떠오르게 된 것. 약사동 마을은 51가구 중 18가구가 참가해 약사계곡을 이용한 계류낚시터, 한평 약초주말농장, 약초차·된장 만들기, 삼림욕 체험 등의 사업을 운영할 계획으로 있다. 한편 군과 주민들은 이번 사업이 침체된 마을 분위기를 쇄신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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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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